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단지 선정 공모에 도내 111개 단지가 신청을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1월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시군을 통해 시범단지 공모접수를 진행한 결과, 수원, 고양 등 17개 시에서 111개 단지가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 공동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은 공동주택 입주자가 리모델링 추진 여부를 사업초기에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단지에 대해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 리모델링 방안 제시, 사업성 분석 및 세대별 개략분담금 산정 등의 컨설팅 용역을 지원한다.
도는 일부 입주자들이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며 이 사업은 공사비가 아니라 컨설팅에 필요한 용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1차 서류평가 및 2차 현장평가를 거쳐 3월말 2개 단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도와 시군이 각각 용역비의 50%를 부담해 시군에서 컨설팅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 신청 건수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리모델링을 고민하는 단지가 많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시범사업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리모델링 대상은 전체 공동주택 6805단지(313만세대)의 63.8%인 4340단지(168만세대)로 파악됐다.
리모델링 대상은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아파트, 연립, 다세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