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봄, 집에서 전원만 꽂으면 쌈채소가 '쑥쑥'…웰스팜 직접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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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봄, 집에서 전원만 꽂으면 쌈채소가 '쑥쑥'…웰스팜 직접 써보니
  • 정희
  • 승인 2021.02.2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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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팜을 처음 설치한 모습. © 뉴스1


평소 텃밭이 있는 주택에서 각종 야채를 기르는 등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희망하던 기자는 지난달 가정용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렌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 활동이 어려워져 당분간 주말 농장도 꿈꾸기 힘든 상황에서 '가정에서 간편하게 쌈채소를 기를 수 있다'는 웰스팜 광고에 솔깃한 것이다.

설치는 무척 간단했다. 웰스팜 엔지니어가 가져온 식물재배기의 전원만 꽂으면 바로 재배가 가능했다. 이미 기본 설정을 다 해놓은 상태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 꼴로 물과 배양액만 넣어주면 채소가 쑥쑥 자랐다. 채소 밑 뿌리가 있는 저수조에는 물이 저장돼 있고 20분마다 자동순환한다. 매일 12시간 켜지는 LED는 태양의 역할을 대신한다.

 

 

 

 

 

웰스팜 설치 후 1주일 동안 자란 채소들. © 뉴스1

 

 



웰스팜을 설치하고 1주일 후 식물재배기 양옆으로 빈틈이 안 보일 정도로 채소가 자랐다. 채소들이 너무 많이 자라면 큰 잎에 가린 작은 잎들은 빛과 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잎끝마름, 황변현상이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1주일마다 꼭 수확을 해야 한다.

수확을 할 때는 몇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우선 작은잎 위주로 5~8장을 남겨놓고 수확해야 한다. 잎이 남아있어야 광합성 작용을 해 수확한 잎 줄기 틈으로 다시 새잎이 나면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를 몰랐던 기자는 최초 수확시 모든 잎을 다 수확해 모종 전체를 교체하는 일을 겪기도 했다.

또 큰잎, 바깥잎 순으로 줄기에 바짝 잘라야 안쪽에 있는 어린잎이 잘 자란다.

 

 

 

 

 

 

 

1회 수확한 채소(왼쪽)와 이를 이용한 샐러드 및 쌈채소. © 뉴스1

 

 


1회 수확한 채소는 2인 가족이 두끼 정도의 쌈, 샐러드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이다. 기자는 오크리프, 버터헤드 레터스, 바타비아 등 엽채류를 렌털했다.

버터헤드 레터스는 두툼하고 식감이 아삭하며 단맛까지 나는 샐러드용 상추이다. 잎의 질이 부드러워 입 속에 녹아드는 식감을 가졌다. 오크리프는 참나무 잎을 닮은 유럽 상추의 품종으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서양 고기 요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식재료이다. 국내에서는 생채나 비빔밥, 무침 등의 재료로 사용된다.

웰스팜을 이용 중인 이지혜씨(33)는 "평소 집에서 상추 등 채소를 기르면 벌레가 많이 생기는데 웰스팜은 벌레가 하나도 안 생겨서 사용하기 편리했다"며 "1주일마다 항상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웰스팜을 이용하면 이같은 방식으로 1주일마다 채소를 수확할 수 있다. 모종은 2달에 한번씩 교체되며 이 때 다른 종으로도 교환 할 수 있다.

 

 

 

 

 

 

 

수확한 뒤 새잎을 만들기 위해 남겨 놓은 채소(왼쪽)와 1주일 후 웰스팜을 꽉 채울 정도로 다시 자란 채소. © 뉴스1

 

 



2018년 리뉴얼한 웰스팜은 그해 3000대 규모에서 2019년 5000대, 2020년 1만4000대로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치원 등 보육기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바깥 날씨와 외부 환경 요인에 구애 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교실 안에서 식물 관찰과 체험이 가능한 '교실 속 작은 텃밭'인 셈이다.

이에 웰스는 올해 초 아이들 전용 키즈팜을 선보이며 1000여곳 보육시설에 보급했다.

이들 시설에서 키즈팜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아이들이 실내에서 식물 성장 과정을 탐구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 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직접 키운 채소를 요리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편식 습관 개선을 위한 요리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이유 중 하나다. 키즈팜은 아이들이 채소 상식과 식물 생육 과정에 대해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놀이형 멀티 콘텐츠가 채소 품종별로 제공된다. 직접 관찰한 내용을 적을 수 있는 관찰일지도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일반 가정용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추가 개발해 판매량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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