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AI알고리즘 비효율·불공정" 라이더유니온 직접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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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AI알고리즘 비효율·불공정" 라이더유니온 직접 검증한다
  • 정희
  • 승인 2021.06.0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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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 배달노동자의 근무환경 및 조건 개선, 배달수수료 인하 철회 등을 촉구하는 오토바이가 주차돼 있다. 2021.3.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배달대행업체 배달기사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이 7일부터 사흘간 배달의민족(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3사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검증 실험에 나선다.

6일 라이더유니온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대형 3사 운영하는 AI 알고리즘의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조합원 12명이 7~9일 각기 다른 조건에서 배달에 나서 그 차이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7일에는 AI 알고리즘이 배정한 배달은 100% 수락하고 8일에는 배정을 거절하며 배달하고 9일에는 교통법규를 모두 준수해 배달하는 식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배민 라이더 조합원 7명, 쿠팡이츠 3명, 요기요 2명이 실험이 참여한다.

앞서 라이더유니온 측은 3사의 AI 알고리즘이 비효율적이며 불공정한 배달료 문제를 유발한다고 지적해 왔다.

AI 알고리즘의 직선거리 기준 배달료와 배달시간이 불합리하다는 것인데 산과 강, 이륜차가 갈 수 없는 도로 등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배차가 이뤄져 직선거리보다 이동거리가 길어도 적은 배달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3사는 라이더의 동선과 메뉴 특성 등을 감안해 최적의 배차가 이뤄진다는 입장이어서 AI 알고리즘 배차를 거부하면 경고메시지를 띄우거나(배민), 계정 정지(쿠팡이츠), 배달료 차감(요기요) 등의 불이익을 적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험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라이더유니온 측은 배달거리와 실주행거리의 차이, 세 조건에서 발생한 시간당·주행거리당 수입, 배달 건수 등을 비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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