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해 보험상품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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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보험사, 공공의료데이터 활용해 보험상품 개발한다
  • 이재성
  • 승인 2021.07.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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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직원들이 복도를 오가고 있다. 2020.4.2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6개 보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공공의료데이터를 활용해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정교한 위험분석을 통해 고령자·유병력자 등의 보험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KB생명,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으로부터 공공의료데이터 이용을 위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공공의료데이터는 특정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처리한 정보로서 연구 등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정보다. 엄격한 가명처리를 거쳐 특정 개인 재식별이 불가하고, 재식별 시도 시 형사벌·과징금을 부과한다. 6개 보험사가 심평원의 데이터를 직접 제공받는 것은 아니며, 사전허가 받은 연구자가 심사평가원의 폐쇄망에 접속해 데이터를 분석한 후 그 결과값만을 통계형태로 반출하는 등 엄격한 관리를 거친다.

그동안 국내 보험사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없어 모델개발 시 호주 등의 해외의 자료를 구매해서 이용했다. 이로 인해 우리 소비자에 맞는 건강보장 모델을 개발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명정보 이용의 법적근거를 마련했고, 이후 보험업권 공공데이터 활용 관련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했다.

앞으로 6개 보험사는 공공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존 보험시장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고령자·유병력자 등을 위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에 보장하지 않았거나 보장 시에도 보험료가 높았던 당뇨 합병증, 치매장기요양, 뇌혈관 질환 등에 대한 정교한 위험분석을 통해 보장범위를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일본과 핀란드,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는 이미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희귀질환 보장 강화, 헬스케어 산업 성장 등 효과가 확산하고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공데이터 개방의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보험업권 빅데이터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빅데이터 협의회를 통해 공공데이터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모델개발 사례 공유·발표 등 책임성 있는 공공데이터 이용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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