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에 꽂힌 LG그룹…신입사원 교육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상태바
'메타버스'에 꽂힌 LG그룹…신입사원 교육부터 스타트업 투자까지
  • 홍용석
  • 승인 2021.07.10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디스플레이 메타버스 신입사원 교육장. (LG디스플레이)© 뉴스1

 LG그룹이 메타버스(Metaverse)에 꽂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섞어 놓은 공간을 의미한다. 온라인상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여러 활동을 하면서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의 경계를 허물어지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입사원 교육부터 미국 메타버스 스타트업 투자까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신입사원 교육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구미, 트윈, 마곡의 국내 4개 사업장을 구현한 1개의 메인 홀과 5개의 그룹 홀, 8명으로 구성된 25개의 팀 홀의 3단계 네트워킹 공간을 메타버스에 만들었다.

약 200명의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네트워킹 공간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동기들과 화상 소통을 했다. 릴레이 미션과 미니게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메타버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입사원의 91%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 방식이 동기들 간 네트워킹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채용하는 약 900여명의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총 8차수에 걸쳐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사내 임직원 교육 및 채용 프로그램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가상 교육센터에서 신입사원들과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되고 있다(LG화학 제공). © 뉴스1

 

 


LG화학은 지난달 석유화학본부의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연수를 메타버스를 활용해 실시했다. 이는 석유화학업계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신입사원 교육까지 확장한 최초의 사례다. LG화학 신입사원들은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통해 컴퓨터 속 가상공간으로 출근하고 연수를 받았다.

가상공간은 현실과 비슷한 대강당, 직무교육 수강방, 강의실, 휴게실, 식당 등으로 구성됐다. 신입사원들은 가상공간에서 동기들과 조모임을 하고, 현업 선배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는 메타버스를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LG이노텍도 지난 5월 ‘메타버스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인사담당자가 취업준비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가상공간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실제 구직 활동을 하게끔 했다.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미국의 가상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스타트업인 '웨이브'에 투자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LG그룹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 것으로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웨이브는 존 레전드 등 세계적 뮤지션들의 가상현실 기반 라이브 콘서트를 50차례 이상 기획하면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회사로 알려져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재 메타버스는 국내 주요 대기업이 관심을 갖고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며 "LG그룹뿐만 아니라 여러 그룹에서도 앞으로 활용도가 높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