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표 맥주' 인기…세븐브로이 증시 입성 이끈다…"상장 준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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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맥주' 인기…세븐브로이 증시 입성 이끈다…"상장 준비 착수"
  • 이재성
  • 승인 2021.07.1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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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표 밀맥주(사진제공=CU)© 뉴스1

'곰표 밀맥주'로 인기를 글고 있는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브로이맥주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국내 증권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받고 있으며 주관사 선정 후 본격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세븐브로이맥주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게 될 경우 지난 5월 상장한 제주맥주에 이어 두번째 수제맥주 상장 기업이 된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김강삼 대표가 2003년 서울역 민자역사에 연 하우스맥주 전문점 ‘트레인스’가 모태다. 2011년 중소기업 최초로 맥주 제조 일반면허를 획득했다.

국내 최초 에일맥주 '세븐브로이 IRP'를 시작으로 10년간 Δ서울 Δ한강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왔다.

지난해에는 대한제분과 합작해 만든 '곰표 밀맥주'가 인기를 끌었다. 곰표 밀맥주는 출시 3일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고 또다시 일주일만에 30만개, 5개월만에 100만개, 12월 150만개를 돌파하는 등 대형 신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인기에 올해는 생산 물량을 크게 늘렸으나 1주일 만에 360만개가 모두 품절되며 편의점에서는 발주 중단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됐다. 사태 장기화되자 세븐브로이는 롯데칠성음료 충주1공장에 위탁생산(OEM)을 진행하며 생산량 증대에 나섰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주류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주류 제조업체가 다른 제조업체 시설을 이용해 OEM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칠성음료와 곰표 밀맥주 관련 3사는 일찍이 OEM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에 나서 1차 물량 300만개를 준비했지만 순식간에 완판됐다.

여기에 연말 1만2000㎘ 생산량을 갖춘 고창신공장이 준공도 앞두고 있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창신공장은 준공 후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1만5000㎘를 증설해 총 2만7000㎘의 생산설비를 갖춰 곰표 맥주는 물론 다양한 수제맥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최근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얼머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받은 데 이어 아이디벤처스와 키움증권으로부터 40억원을 추가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세븐브로이는 약 800억원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븐브로이맥주는 "현재 상장을 준비하는 초기 단계로 국내 증권사로부터 입찰 제안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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