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훈련에도 '메타버스' 도입…240억 들여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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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훈련에도 '메타버스' 도입…240억 들여 시스템 구축
  • 이새연
  • 승인 2021.10.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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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은 18일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문화마당에서 세계 일류경찰을 위한 추진전략 과제 등이 담긴 '경찰 교육·훈련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 뉴스1(경찰청 제공)

경찰이 세계 일류 경찰를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240억원을 투입해 전 세계 최초로 확장현실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확장현실이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홀로그램(HR) 등 4차산업 시대 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비슷한 가상공간에서 시공간 제약 없이 소통하고 생활하는 기술이다.

경찰청은 18일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 문화마당에서 세계 일류경찰을 위한 추진전략 과제 등이 담긴 '경찰 교육·훈련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는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경찰 교육을 첨단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부터 5년간 2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하는 확장현실 기반의 시뮬레이션 훈련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감형·음성 기반 등 첨단기술을 통해 실제 현장 같은 훈련·실습이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기대했다.

확장현실 기반 훈련시설은 내년부터 5년간 예산 433억원이 투입돼 건축 중인 중앙경찰학교 종합실습 훈련센터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시대의 비대면 교육환경도 마련하기로 했다.

AI튜터와 메타버스 등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경찰관들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는 차원이다.

경찰은 혁신 비전 첫 번째 추진전략의 하나로 경찰청 직속 4대 교육기관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중앙경찰학교·수사연수원을 대상으로 전문화된 교육을 실시해 기관 간 차별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중앙경찰학교는 신임경찰 교육을 정상화·확대하고 실습형 시뮬레이션 훈련 강화로 국민이 최일선 현장에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예 경찰을 양성하기로 했다.

수사연수원은 올해 수사권 개혁 첫해를 맞아 수사기법 연구환경 조성 및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경찰수사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찰대학은 기존 학과 중심 교육에서 외연을 확장, 미래치안 및 연구개발(R&D)과 자문을 고도화해 치안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한다.

경찰 인재개발원은 치안전문가를 육성·인증하는 최상위 직무교육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혁신을 추진한다.

본청에는 '인재정책관', 시도경찰청에는 '인사교육과'를 신설해 교육과 인사 기능의 유기적 결합으로 종합적 인재개발·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있다.

지정한 교육훈련과 평가를 통과한 사람에게는 해당 보직의 지원 자격을 부여하는 '보직인증제'와 '선교육·후배치'를 도입해 동기 부여와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여러 차례 회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경찰교육훈련 시스템을 진단하며 혁신비전과 추진전략 과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올해 국민중심 책임 수사에서 가장 역점 둔 분야 중 하나가 피해최소 및 회복, 경찰 수사관들의 역량강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적 교육은 지방경찰청 교육센터에서 하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은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 중앙경찰학교에서 다양한 과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수사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자격제가 운영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인사가 연계될 것"이라며 "역량에 맞는 자격관리, 평가, 승진 등 포상이 함께 종합적으로 관리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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