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인공지능 활용해 지뢰 제거한다…유해발굴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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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인공지능 활용해 지뢰 제거한다…유해발굴도 기대
  • 이재성
  • 승인 2021.11.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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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한 교육생이 육군공병학교 지뢰제거 훈련장에서 금속지뢰탐지기를 활용한 지뢰탐지 실습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1.2.5/


우리 군이 지뢰를 안전하게 탐지하고 제거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16일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육군공병학교에서 군 지뢰탐지 분야 AI융합사업 실증랩 개소식을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지뢰 매설량은 약 83만발로 추정되고 불발탄 피해자는 6400여명이다. 아울러 철원 등 접경지역은 집중 호우로 유실된 지뢰에 상시 노출, 폭발 사고 우려로 벼 수확까지 미루고 있다. 인공지능을 통한 지뢰 제거 작전으로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뢰탐지는 '금속탐지기'와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통해 탐지된 신호 및 영상정보를 토대로, 사람이 지뢰매설 여부 및 종류 등을 직접 판단하는 방식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편차가 발생해 왔던 한계가 있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을 지뢰탐지에 적용하면, 다량의 지뢰탐지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지뢰매설 여부 및 종류 등을 추천하게 돼 숙련도에 의해 편차가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뢰탐지의 정확도가 향상될 것이 예상된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지뢰탐지 외에도 유골 등을 식별하는 군 유해발굴에도 적용될 수 있어 향후 군 유해발굴 사업의 효율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선 지뢰분야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 추진경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시연, 실증랩 현판식, 참여기업 애로사항 등 현장의견 청취의 시간도 가졌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국방부는 올해 5월부터 ‘디지털 뉴딜’ 사업인 ‘인공지능 융합 프로젝트(AI+X)’로 지뢰탐지 솔루션 개발을 착수했다. 향후 정부는 군이 보유한 지뢰 데이터(지뢰 위치, GPR 신호 등)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군 장병의 지뢰제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3년(2021~2023) 동안 총 6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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