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5일 전면 시행… 33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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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금융비서' 마이데이터 서비스 5일 전면 시행… 33개사 참여
  • thomas yi
  • 승인 2022.01.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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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5일 전면 시행된다. 은행, 카드, 핀테크 등 모든 금융업계가 '자산관리 서비스' 부문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자산은 물론이고 자동차,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 심지어 카드사 포인트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개인에 맞는 재테크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5일 오후 4시부터 33개 사업자들이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만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범운영에 참여한 바 있다.

33개 참여사는 KB국민·농협·신한·우리·기업·하나·대구·SC제일·광주·전북 등 10개 은행, 키움·하나금융투자·NH투자·미래에셋증권 등 4개 금융투자사, KB국민·신한·하나·BC·현대·우리 등 6개 카드사, 뱅크샐러드·핀크·쿠콘·카카오페이·토스·네이버파이낸셜·NHN페이코·민앤지·SK플래닛·핀다 등 10개 핀테크사, 웰컴저축은행, 농협중앙회, 나이스평가정보 등이다.

당초 지난 1일부터 전면 시행 예정이었으나 연말·연초 근무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순연됐다. 5일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21개사는 올해 상반기 중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 대부업체 등을 제외한 제도권 금융사 417개사의 정보는 5일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제공된다. 국세청 국세 납세증명을 제외한 국세·지방세·관세 납세내역 및 건강보험, 공무원연금·국민연금 보험료 납부내역 등 공공정보는 올해 상반기 중 제공되도록 협의 중이다.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으로 본격 시행 이전보다 정보보호·보안체계 심사가 강화됐다. 스크래핑 금지, 기능 적합성 심사 및 보안취약점 점검 의무화 등을 통해 종전보다 안전한 통합조회·관리를 할 수 있다. 종전에는 일부 대형 금융권 정보에 머물렀다면 앞으론 전 금융권은 물론 통신·공공·전자상거래내역도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맞춤형 자산·재무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크래핑 방식에 비해 통합조회 속도가 약 10배 빨라진다.

마이데이터사업자 측면에선 더 많은 정보 제공자로부터 정보를 받게 돼 서비스 혁신 및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할 수 있게 된다. 금융데이터산업 측면에선 데이터 개방을 통해 핀테크사 등에 정보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독점 문제를 해소하고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당분간 `마이데이터 특별대응반`을 통해 특이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제고 등을 위해 일부 미반영된 퇴직연금(DB·DC), 계약자-피보험자가 다른 보험정보, 카드 청구 예정 정보 등 금융권 정보 및 빅테크 정보 등도 관련 업권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지속적·적극적으로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제공자의 부담 등을 고려해 불필요한 트래픽이 유발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과금 체계도 검토한다. 또한 금융권이 오픈 파이낸스와 생활형 종합금융플랫폼으로 확대·성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를 전제로 마이데이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쟁 등 시장상황, 추가 허가신청 수요 및 소비자 편익 증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며 "신규 허가심사 방향 및 부수업무 확대 등의 문제도 적극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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