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서 티익스프레스 탄다…에버랜드 '메타버스' 체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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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서 티익스프레스 탄다…에버랜드 '메타버스' 체험해보니
  • 홍용석
  • 승인 2022.06.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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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 공간 속 에버랜드 갈무리© 뉴스1 배지윤 기자

엔데믹(풍토병) 전환에도 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나들이나 콘서트를 즐기는 일이 일상화되고 있다.

테마파크도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물총을 쏘며 여름 휴가를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16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서 가상의 테마파크 에버랜드 공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팸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에 참석하기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디스코드'를 설치했다. 온라인·모바일에서 가입만 하면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팸투어 현장은 마치 진짜 에버랜드에 온 듯한 느낌을 줬다. 에버랜드 버스를 탑승해야 테마파크로 들어설 수 있는 점도 현실 테마파크와 비슷했다.

버스를 탑승하고 에버랜드 대표 명소인 '장미정원'으로 이동하니 꽃들이 만개해 있었다. 포시즌 가든의 아름다운 정원도 그대로 구현돼 있었다. 마치 봄나들이를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에버랜드의 놀이기구도 그대로 옮겨놨다. 평소 같으면 2시간 이상을 기다려야만 탈 수 있는 에버랜드 놀이기구 '티 익스프레스'도 빠르게 탑승할 수 있다. 가상 현실이지만 77도 급하강하는 티 익스프레스의 묘미도 그대로 옮겨놨다. 대기 줄을 지나야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것도 현실과 비슷했다.

 

 

에버랜드 메타버스 오픈(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제공).© 뉴스1

 

 


또 열차 '페스티벌 트레인', 회전목마 '로얄 쥬빌리 캐로셀'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향후 에버랜드는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추가 놀이기구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신나게 물총 싸움으로 점수를 획득해 나가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상현실이라지만 여름 무더위를 날리기 충분했다. 날이 어둑해지자 장미정원에서 반딧불이 채집을 하는 이들도 포착됐다.

17일 메타버스 플랫폼을 정식 개장하면 한층 더 치열한 물총 싸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매주 물총싸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명은 닌텐도 스위치나 로블록스에서 사용가능한 화폐인 '로벅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에버랜드가 메타버스 플랫폼에 테마파크를 오픈하고 세계관을 디지털로 확장한 배경에는 '고객 경험'이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고객 경험·디지털·팬과 함께 늘 새로워지는 에버랜드 3개 축을 지향한다"며 "메타버스의 경우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세계관을 확장하는 과정이다. 또 에버랜드 팬층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17일 오전 11시 공식 개장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향후 에버랜드 뿐 아니라 스피드 웨이·골프장 등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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