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스닥이 4% 이상 급락하자 비트코인도 급락, 2만1000달러 선이 붕괴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6.91% 급락한 2만73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2868달러, 최저 2만605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락한 것은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증시가 급락한 것은 전일 연준이 예상대로 0.7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하자 안도랠리를 펼치다 투자자들이 현실을 직시하면서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높아졌음을 자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2.42%, S&P500은 3.25%, 나스닥은 4.08% 각각 하락했다.
미국증시뿐만 아니라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비트코인도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0.14% 폭락한 1104달러를, 시총 5위 바이낸스코인도 5.59% 급락한 214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에이다)는 9%, 리플은 7%, 솔라나는 10%, 도지코인은 7% 각각 폭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7.10% 급락한 27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9.55%, 에이다(카르다노)는 7.23%, 리플은 6.76%, 솔라나는 9% 각각 폭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