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P2P금융 최초로 공공기관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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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P2P금융 최초로 공공기관 투자 유치
  • 정희
  • 승인 2019.11.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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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렌딧 대표./사진 = 렌딧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P2P금융(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업체 렌딧은 19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으로부터 4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정부 공공기관이 P2P업체에 투자한 것은 중진공이 처음이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투융자복합금융의 '성장공유형자금'이 렌딧의 4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번 투자가 이뤄졌다. 성장공유형자금은 기술성과 미래 성장가치가 우수하고 향후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창업활성화 및 성장단계 진입 지원 목적으로 투자하는 정책자금이다. 향후 렌딧이 IPO를 진행하면 중진공은 인수한 전환사채(CB)를 보통주로 전환하게 된다.

그동안 P2P업체는 정책자금 지원 제외 업종으로 분류됐으나 지난 8월 중소벤처기업부·중진공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기업'에 한해 지원이 가능하도록 정책 자금 융자계획 공고문을 개정했다.

렌딧은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알토스벤처스, 엘로우독, 콜라보레이티브펀드 등 벤처캐피털·임팩트 투자사 등 다양한 기관들로부터 P2P업체 중에서는 최초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렌딧측은 "기술 기반의 중금리대출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데이터와 정보를 적극 전달하고 이해도를 넓혀 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중진공 정책자금지원은 정부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의 우수성과 중금리 대출을 통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이끌어 낸 첫 투자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P2P금융 산업이야말로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르게 스케일업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일명 P2P금융법)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오는 26일 법이 공포될 예정이며 내년 8월27일부터 시행된다. P2P금융이 제도권 금융에 편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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