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폰 2차전 돌입하는 삼성전자·화웨이, 1차전은 누가 이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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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2차전 돌입하는 삼성전자·화웨이, 1차전은 누가 이겼을까?
  • 홍용석
  • 승인 2020.01.0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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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오는 2월 중 각각 언팩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폴더블 폰 '2차전'을 펼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 벌어진 1차전은 어땠을까.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개발자대회(SDC) 2018'에서 안쪽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갤럭시 폴드'를 최초 공개했다.

화웨이도 이에 질세라 3달 뒤에 열린 'MWC 2019'에서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며 맞불을 놓았다.

◇새로운 폼팩터의 어려움…양사 모두 최초 출시 미뤄져

실물이 공개되며 금방이라도 출시될 것 같았던 양사의 폴더블 폰의 대결은 상반기엔 이뤄지지 못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신기술의 상용화가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26일 미국 시장에서부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고 예약판매까지 진행했지만, 결함이 지속적으로 지적되면서 출시를 잠정 연기했다. 화웨이 역시 명확한 출시 일자를 밝히지 못하고 출시 일정은 계속 미뤄지기만 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결함을 보완한 갤럭시 폴드를 공식 출시하자 그동안의 우려와 야유는 순식간에 찬사로 바뀌었다. 최초 출시된 국내에서는 한정된 물량이 풀릴 때마다 매진을 기록했고,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화웨이의 본고장 중국 시장에서도 갤럭시 폴드는 연일 '완판' 행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외신을 비롯한 해외 반응도 뜨거웠다.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는 순차 출시된 미국·유럽 3개국·싱가포르 등의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에 반해 화웨이가 메이트X를 출시한 건 갤럭시 폴드가 출시된지 2달이나 지난 뒤였다. 그나마도 자사 온라인 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만 예약판매를 하는 형태로 한정 판매됐다.

◇'영하5도 사용금지·극소량 판매'…화웨이 기술력 논란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의 대결은 사실상 갤럭시 폴드의 '한판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차 출시 연기 이후 절치부심해 힌지 캡 등을 보강해 시장에 나온 갤럭시 폴드는 정식 출시 후에는 품질에 대한 논란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판매량 역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밝힌대로 11월말 기준 약 50만대가량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화웨이 메이트X는 출시를 앞두고 공개한 사용 안내문에 영하 5도 이하의 온도에서 펼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넣었다가 '메이트 서머(Summer)'로 이름을 바꾸라는 조롱을 듣기도 했다.

 

 

 

 

 

 


중국 출시 후에도 판매량이 드러나지 않도록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극소량만 판매해 "도대체 구매한 사람이 있긴 하냐"는 푸념이 중국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 간의 차이는 결국 '기술력'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영하 5도 사용금지'는 메이트X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저온에 딱딱해지는 현상을 극복할만한 기술력이 부족해 들어간 경고문으로 볼 수 있다.

또 화웨이가 메이트X를 극소량만을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한 것 역시 폴더블 폰에 들어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대량생산할 기술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언팩 행사에서 좌우가 아닌 상하로 접는 '클램셸' 형태의 새로운 폴더블 폰을 공개한다. 화웨이 역시 오는 2월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에서 초박형 유리를 사용한 새로운 폴더블 폰 '메이트Xs'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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