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5G, 날아오르다"…산업 지형도 바꾸는 '게임 체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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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5G, 날아오르다"…산업 지형도 바꾸는 '게임 체인저'
  • 홍용석
  • 승인 2020.01.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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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is taking flight. (5G, 날아오르다)"

세계 최대 국제가전전시회(CES) 2020 개막 첫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의 하늘을 수놓은 문구다. 지난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가 어느새 '대세'로 자리잡은 모습이다. 몇 년 전만해도 5G의 필요성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것에 비하면 일대 변화다.

실제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테크쇼' CES 2020이 보여준 미래상에 5G를 빼놓을 수 없다. 미래 기술의 '공기'같은 존재가 바로 초연결, 초저지연이 가능한 5G 기술이기 때문이다.

CES가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로 불리게 된 모빌리티 혁신도 5G와 직결돼 있다. CES를 주최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은 "차세대 모빌리티는 초연결이 가능한 5G 기술로 구현된 것"이라며 "5G는 디지털 헬스부터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면서 산업의 지형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CES에 참가하는 것도 5G 생태계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영향이다.

이통사는 CES와 한달 차이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는 '터줏대감'이지만 가전업체가 주를 이루는 CES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기업간 경계가 무너지는 5G 시대에는 이통사도 단순 망사업자로만 머물 수가 없다. 생존을 위한 변신이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운데 이번 CES에 전시 부스를 마련한 곳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규모도 715㎡(약 216평)로 전년 대비 8배 이상 확대했다.

 

 

 

 


선보인 기술의 면면도 기존 통신사 영역을 초월하는 혁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CES에서 5G가 구현된 다양한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통신)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배터리), SK하이닉스(반도체), SKC(소재) 등 SK그룹 계열사 연합군이다.

자율주행차의 핵심은 인식(센싱)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인식 거리를 기존 대비 5배인 500m로 확장한 '단일 광자 라이다'를 선보였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도 강력해졌다. 전기차 충전중에 OTT '웨이브'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플로'의 음악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국형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위해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의 핵심 '데이터' 역할을 하는 고정밀 지도(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도 선보였다. ‘로드러너’는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의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기술이다. 서울시와 손잡고 올해부터 버스 1600대, 택시 100대에 로드러너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을 기반으로 한 Δ5G-8K TV ΔT전화가 구현된 삼성전자의 세로(Sero) TV Δ5GX 멀티뷰 Δ점프 AR 아쿠아월드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소개했다.

이종민 SK텔레콤 Tech. Innovation그룹장은 "작년엔 5G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올해는 확실히 시장의 이해가 높아졌다"며 "5G를 어떻게 활용할지,네크워크 기반의 응용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스티브 코닉 CTA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5G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고 AI와 머신러닝이 데이터 실시간 처리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5G는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며 5G 기반의 네트워크 속도 개선은 원격의료, 교통 등 수많은 기회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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