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유망 해외 스타트업 韓 정착 지원…비자제도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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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유망 해외 스타트업 韓 정착 지원…비자제도 개선 추진"
  • 홍용석
  • 승인 2020.01.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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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국내에서 창업한 해외 스타트업들과 만나 국내 정착을 위한 비자정책 개선과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 마련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지난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해외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16개국 18개 해외스타트업은 한국에서의 창업 과정에서 느낀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하고 창업비자 등 비자제도 개선,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창업비자 발급 요건완화와 기간 단축을 위해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창업비자제도를 전폭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올해 컴업 2020에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팀들을 포함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설계에서부터 네트워크 세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시작하는 만큼 한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고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제 창업은 누가 하느냐 보다 어디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며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을 가진 아시아의 허브로, 글로벌 스타트업들에게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한국에서의 창업과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사업 확장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독일 스타트업 '이즈잇프레쉬'는 디지털센서를 식품해 부착해 사물인터넷으로 신선도를 체크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한국에서 창업했다. 지난해에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공지능 기반 여행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의 '트래블플랜'은 중화권 관광객의 한국 유치에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 엔지니어 출신들이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로봇 제작업체 '베어로보틱스'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로봇서빙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TGI, 빌라드샬롯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소프트뱅크 주도로 32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한편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16년부터 외국인 및 재외동포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에서의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여개국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의 우수 스타트업이 국내에 안착할 수 있도록 창업비자 발급과 정착 지원금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연계와 멘토링 등도 돕고 있다. 2016년부터 4년 간 총 197개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를 지원해 Δ국내법인 77개 설립 Δ투자유치 1283억원 Δ매출 290억원 Δ신규고용 창출 171명 등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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