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 "한국에선 스타트업 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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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한국에선 스타트업 하기 어렵다"
  • 홍용석
  • 승인 2020.02.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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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제2벤처붐 조성을 위해 올해 1조90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출자하기로 하는 등 신생기업(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한국에선 스타트업하기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직장인 소셜미디어 블라인드는 직장인 2299명을 대상으로 '한국은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일까'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사한 결과, '한국이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74.5%가 부정적(아니다 30.2%, 매우 아니다 44.2%)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이와 같은 응답의 배경으로 Δ정부의 정책적 규제(35.9%) Δ기존 산업과의 충돌(24%)을 꼽았다. 이는 차량 호출서비스 '타다'가 정부 규제와 전통 산업과의 충돌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응답자들은 국내에서 스타트업 하기 어려운 원인으로 Δ투자금 부족(22.2%) Δ고급 인력 부족(12%) Δ기타(6%)를 꼽았다. 기타 의견에는 '대기업의 시장 장악', '사업실패 후 회생의 어려움' 등이 있었다.

반대로 한국은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나라라는 응답을 한 참가자는 Δ인터넷 인프라(37.4%) Δ정부지원(21%) Δ기타(19.8%) Δ높은 인구밀도(13.1%) Δ자유로운 고용시장(8.6%) 등을 꼽았다. 기타 의견에는 '좋은 점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한국이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질문에 응답자 24.4%가 '정부의 정책 개선'을 꼽았다. 이밖에도 Δ정부, 기업의 자금 투자(24.4%) Δ기업의 적극적인 인수합병(14.9%) Δ교육개선(인재육성)(12.5%) Δ스타트업의 글로벌 지향(11.5%)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주변인에게 한국에서의 스타트업 취업·창업을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평균 2.29점(5점 척도확산)의 점수를 매겼다. 반대한다는 의견이 29.1%로 가장 높았으며 보통이다(29%), 매우 반대한다(28.7%), 추천한다(9.7%), 매우 추천한다(3.3%) 순의 결과가 나왔다.

한편 블라인드는 익명을 기반으로 사내·동종 업계 정보를 공유하는 직장인 커뮤니티로 '직장인판 대나무숲'으로 불린다. 회사 메일로 재직을 인증해야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직장 사칭을 막는다. 블라인드에 따르면 현재 국내 5만개 기업에서 250만명의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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