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 생산·영업에 스카다·AI 도입…디지털 고도화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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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음료 생산·영업에 스카다·AI 도입…디지털 고도화 첫삽
  • 홍용석
  • 승인 2020.02.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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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이 음료 생산공정과 영업체계에 각각 '집중 원격감시 제어시스템'(SCADA)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디지털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

롯데칠성은 경기도 안성1공장 생산·공급공정에 '스카다'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영업 프로세스에는 AI '샬롯'을 구축하는 디지털 혁신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안성1공장은 롯데칠성의 주력 상품 대부분을 생산·공급하는 핵심 공장이다. 게토레이 등 스포츠음료나 차 음료를 만드는 '무균충전공정'을 갖춘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스카다는 생산라인 곳곳에 퍼져있는 설비의 운영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 모니터링하는 제어시스템이다. 기존에는 근무자들이 일일이 생산라인을 돌아다니며 설비 운영 현황과 생산 흐름을 관찰했다. 하지만 스카다가 구축되면서 태블릿으로 전체 생산공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 생산부문에 'S&OP'(Sales and Operation Planning) 전산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유연성을 끌어올렸다. S&OP은 수요 예측→재고 운영→생산 계획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화·중앙화 전산 시스템이다. 롯데칠성은 S&OP 시스템 도입으로 업무시간과 오차율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부문에는 영업·배송·물류·신유통·파트너사 등 사용자 업무를 최적화한 SFA 2.0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됐다. SPA 2.0은 기존 영업사원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인 'SFA'(Sales Forces Automation)을 한 단계 고도화한 버전이다.

특히 롯데칠성은 SFA 2.0에 AI 영업 어드바이저 '샬롯'을 접목했다. 샬롯은 판매실적, 판촉현황, 날씨 등 영업에 영향을 주는 빅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가이드 메시지를 전송한다. 또 제품 추천, 거래처별 미수 알림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칠성은 안성1공장에 도입한 스카다와 S&OP 시스템이 안착하면 안성2공장, 광주공장, 대전공장 등 국내 6개 공장을 순차적으로 고도화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로드맵'을 짜고 있다.

롯데칠성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음료사업에서 구축한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류사업에도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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