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도 인공지능 시대"…배민 'AI추천 배차' 도입
상태바
"배달도 인공지능 시대"…배민 'AI추천 배차' 도입
  • 홍용석
  • 승인 2020.02.14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원을 위한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7일부터 서울 송파·강동 지역부터 'AI추천배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AI추천배차는 개발자 10여명이 지난 2018년 7월부터 1년6개월만에 완성한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이 배달원 동선, 주문 음식의 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라이더·커넥터를 자동으로 배정한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따라 현재 배달원의 동선에서 가장 적합한 다음 콜을 자동으로 배차해 주는 것이다. 배민라이더는 전업 배달원인 반면, 배민커넥터는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선택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인공지능은 1초에 500만~5000만회 계산을 수행하면서 최적의 경로와 적임자를 추천한다. 이때 배달원의 운송 수단별 속도의 차이, 주문 음식이 요리되는 시간, 픽업 지역과 배달지역의 위치 등 각종 변수를 반영해 계산한다.

우아한형제들과 물류 배송 자회사인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원의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 배달원은 운전하는 동안 휴대폰에 실시간으로 계속 뜨는 배달요청을 미리 수락해 다음 일거리를 확보했다. 이로 인해 실제 배달 사고 중 전방주시 미흡이 전체 12%를 차지했다. 이번 시스템의 자동 배차 도입을 통해 배달사고를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배달원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AI추천배차는 식당에서 음식을 일괄 픽업 후 배달할지, 배달 후 다른 식당에서 다시 음식을 픽업할지 이동 동선도 추천해준다. 이처럼 적합한 이동동선을 추천함으로써 배달처리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물류사업부문장은 "AI추천배차를 사용하면 개인별 배달 건수가 늘어나 전반적으로 배달 수입이 증가하고 배달수행 스트레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청년들은 기존의 일반배차 시스템도 유지한다. 배달원은 각 시스템을 선택 및 변경할 수 있다. 또 AI추천배차 모드를 적용하고 사용 후기를 남긴 배달원에게 건당 500원씩 프로모션 배달비를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