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IoT 센서' 데이터 통해 미세먼지·주차 등 정책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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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IoT 센서' 데이터 통해 미세먼지·주차 등 정책 생산
  • 홍용석
  • 승인 2020.03.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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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서울시가 서울 전역에 설치된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실시간 수집하는 미세먼지, 주차, 악취 등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은 이제까지 서울시, 자치구,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에서 제각각 관리했던 도시데이터를 한 곳에 수집해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IoT 도시데이터는 기관별로 데이터를 갖고 있거나, 스마트서비스별로 분산돼 있어 서비스가 종료되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등 서울 전역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까지 지금까지 누적된 데이터는 총 1억3258만 건이다. 10종의 데이터를 한 번에 수집할 수 있는 도시데이터 센서(S-DoT) 등 1만여개 IoT 센서를 통해 하루 평균 115만 건의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2019년 도심 850곳에 설치된 도시데이터 센서는 10종(미세먼지, 소음, 조도, 온도, 습도, 자외선, 진동, 풍향, 풍속, 유동인구)의 데이터를 2분마다 수집한다. 시는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해당 센서를 2500개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민‧관‧학이 공유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공사장에 설치된 도시데이터 센서가 실시간 수집하는 먼지, 소음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사 관계기관과 협력해 먼지, 소음 저감 방안을 수립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뿐 아니라 일반 시민, 기업, 연구원 등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4월말부터 '열린데이터광장' '디지털 시민시장실' '깃허브(Github)' 등을 통해 개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IoT 도시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앞서 6개 공공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데이터를 시범 분석했다.

먼저 경로당의 실내 공기질은 위치, 특성, 구조, 수용인원 수 등에 영향을 받았다. 주방을 보유한 곳은 주방에서 실내 미세먼지 관측치가 높게 나타났고 특정 경로당의 할아버지 방은 다른 곳보다 높게 미세먼지가 관측됐다.

어린이집은 대부분 실내 미세먼지가 낮게 관측됐지만, 민간, 가정 어린이집 유형이나 100명 미만의 정원수로 운영되는 일부 어린이집은 실내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도서관의 실내 공기질은 실외 미세먼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었고 특히 이용자의 이동량이 많은 입실·점심 시간대에 높게 관측됐다.

운동시설(체육관) 등은 실외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 로비 등 특정 공간 미세먼지 관측치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주민센터(구청), 보건소 등 대시민 민원서비스가 빈번한 시설에서는 실내와 실외 미세먼지 평균 추이는 비슷하게 관측됐지만,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주민센터에서 미세먼지의 관측치가 높게 나타났다.

구청이나 보건소의 경우 방문객이 많은 화요일에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시는 올해 서울시립대,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도로주변 미세먼지, 소음, 진동, 온도와 차량 통행량의 상관 분석'에 대한 연구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도시데이터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원천이 될 것"이라며 "측정되는 다양한 종류의 IoT 데이터가 시정에 과학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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