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나운서가 재난속보"…카카오엔터프라이즈-KBS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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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나운서가 재난속보"…카카오엔터프라이즈-KBS 업무협약
  • 홍용석
  • 승인 2020.05.12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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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S 이창형 기술본부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진민 부사장.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재난방송 주관사 KBS가 협력해 KBS 재난 방송에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읽어주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를 연내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KBS와 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인프라와 재난 방송 시스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아나운서' 도입은 이번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KBS는 현재 기상청에서 재난 정보를 받아 속보로 내보내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여기에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재난 방송 시스템 구축을 돕는다. 먼저 자연어처리기술을 적용, 더 빠르고 정교하게 스크립트를 만들 수 있게 한다. 이후 TTS(text to speech)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 스크립트를 KBS 아나운서 목소리로 자동 전환해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소량의 녹음 데이터로도 음성 합성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딥보이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재난 방송에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i'의 시각 엔진 기술을 활용해 KBS의 영상 콘텐츠의 편집, 검색, 관리 시스템 혁신도 지원한다. 시각 엔진을 활용하면 드라마와 예능, 뉴스, 교양·시사·다큐 등 다양한 영상에서 인물, 주제, 키워드 등 중요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 분류할 수 있다.

예컨대 한 방송에 출연한 출연자들이 누구인지, 방송에서 무엇을 하고 어디에 갔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하고 분석해 동일한 출연자가 나오거나 특정 장소가 배경이 된 영상들을 한번에 검색하고 분류해 콘텐츠 검색을 통한 편집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밖에 KBS가 보유한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콘텐츠를 더 높은 성능과 효율적인 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체 분산 스토리지 기술과 동영상을 여러 포맷으로 변환할 수 있는 미디어 트랜스코딩 기술 등 AI 플랫폼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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