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KT와 함께 AI 기반 감염병 연구 추진…12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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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KT와 함께 AI 기반 감염병 연구 추진…120억 투자
  • 홍용석
  • 승인 2020.05.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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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 = KT는 자선재단 빌&멜란다 게이츠 재단(게이츠 재단)의 투자를 받아 3년간 120억원 규모의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발된 플랫폼과 알고리즘은 감염병 유행 이전에 위험을 알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기여할 전망이다.

KT는 이번 연구로 '인공지능 기반 감염병 조기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게이츠 재단은 연구에 드는 비용 중 50%를 펀드 형식으로 지원한다.

첫 번째 과제는 모바일 닥터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독감 유사 증상을 스스로 입력할 수 있는 앱 개발이다. 이 앱은 loT 센서를 통해 측정된 이용자의 체온, 독감 증상을 저장한다. 이후 앱에 축적된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독감 가능성을 도출하는 알고리즘을 완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구 이동 이력과 독감 유전체 검사 데이터, 독감 유행지역을 분석해 독감 확산 경로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지역별 독감 발생추이를 분석하고 지역별 독감 시즌 예측 모델도 개발한다.

KT는 김우주 고려대학교의료원 교수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모바일 닥터' '메디블록'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KT는 게이츠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차원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며 "KT는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세계적 감염병 예방을 위해 활용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게이츠 재단은 2018년 세계경제포럼(WEF) '데이터혁신 워킹그룹'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지난해 4월 KT는 글로벌헬스 연구기금인 '라이트(RIGHT)펀드' 주최 'ICT포럼'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GEPP)' 등 ICT 기반 감염병 확산 방지 활동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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