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식량공급망 위험요인 증가…농업분야 공공역할 강화 필요”
상태바
“코로나로 식량공급망 위험요인 증가…농업분야 공공역할 강화 필요”
  • 정희
  • 승인 2020.05.20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연구원은 20일 발간한 ‘이슈&진단 보고서’(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농업,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 식품가격 상승, 취약계층 먹거리 문제, 농업부문 생산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업분야에서의 공공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News1 진현권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식량공급 망의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농업분야에서의 공공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0일 발간한 ‘이슈&진단 보고서’(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농업, 무엇을 대비해야 하나?)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안보, 식품가격 상승, 취약계층 먹거리 문제, 농업부문 생산 차질 등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업부문 일자리 창출, 농가소득 안정책 마련 등 농업분야에서의 공공역할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는 Δ국경봉쇄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 대두 Δ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식품 가격 상승 Δ공공급식 중단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문제 심화 Δ이주노동자 입국 지연으로 농업부문 생산 차질 등 식량 공급망 위험요인에 직면한 상황이다.

국내 농업도 이러한 현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상황으로, 식량 공급망의 취약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자급률이 낮은 일부 곡물을 중심으로 식량안보 위험 가능성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의 국가식량안보지수 추정치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러시아 등 주요 농산물 수출국의 수출 금지조치가 확대되고 국제물류시스템 중단이 지속될 경우 국제 곡물 가격이 폭등하고, 이는 국내 식량안보 불안 요인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가는 이미 많은 피해를 입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친환경농산물의 유통구조를 고려할 때 학교급식 납품용으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은 학교급식시장 이외의 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고, 대체 시장 발굴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농촌 인구 고령화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농업 의존도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지연은 농번기 농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6월 농번기를 맞아 사과・배 등 과수와 배추・마늘・양파 등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영농차질이 불가피하다.

수입 원재료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가격도 향후 수입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농업부문 변화의 특징으로 Δ국제물류시스템 중단 장기화 시 식량안보 위기 우려 확대 Δ재택수업 장기화에 따른 배달 중심의 공공급식 개편 Δ외식소비심리 위축과 식품 소비패턴 변화 Δ도시 실업자 문제 관련 농업부문의 사회적 완충기능 요구 증대 등을 제시했다.

김용준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발생한 도시의 한시적 실업인구를 농업부문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농업부문 공공정책 확대, 민간 네트워크 구성 등을 통해 도・농 일자리 연계사업 활성화, 도시 유휴인력 상시채용 등 농업부문의 사회적 완충기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그는 “감염병 발생에 대응한 농가소득 안정책으로 농가의 경제적 손실분을 재해보험으로 보장하는 법・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생산농가 판매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산물꾸러미 사업은 농업분야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당분간 지속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대두된 온라인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농산물꾸러미 사업을 반조리식 밀키트 형태로 개선・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밀키트는 조리시간 단축과 재료 손질 과정에서의 식자재 손실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재택수업 가정에 요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감염병에 대응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