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부품업계 "저점 지났다…삼성 스마트폰 1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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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부품업계 "저점 지났다…삼성 스마트폰 1위 재탈환"
  • 홍용석
  • 승인 2020.06.2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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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A51 (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지난 5월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4월 처음으로 글로벌 1위를 화웨이에 뺏긴 삼성전자 출하량 역시 5월 들어 회복되면서 글로벌 1위를 재탈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 4월 6900만대에 비해 약 18.3% 늘어난 8160만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출하량인 1억1240만대보다는 약 37.7% 감소한 수치다.

이같은 스마트폰 시장의 5월 회복세는 글로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일부터 '락 다운'을 해제한 인도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단계적으로 완화한 북미처럼 주요 스마트폰 시장에서 그동안 억제해 온 소비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SA "하반기 팬데믹 없으면 스마트폰 시장 저점 지난 것으로 보여"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받은 중국이 그만큼 빨리 회복했다. 이에 중국 내수 시장을 주력으로 삼은 화웨이·아너 등 중국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글로벌 출하량 순위가 오르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지난 4월에는 화웨이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1.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앞서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5월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세는 중국 외 지역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삼성전자와 애플 등 비 중국계 생산업체들의 판매량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SA 측은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과 판매량 모두 4월보다 늘었다"며 "하반기에 다시 대규모의 팬데믹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시장이 저점을 지났다는 신호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부품업계 "4월 최악이지만 5, 6월 주문량 많아…2분기 판매량 예년 수준 예상"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 회복세는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계를 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휴대폰 부품을 생산하는 한 국내업체 관계자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보다는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 부품의 주문량이 많다"며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중저가 제품에 대한) 밀어내기를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품업계 관계자도 "4월 실적은 최악 수준이었지만 5월과 6월 주문량이 예년 이상으로 좋았다"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쪽의 2분기 전체 실적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SA는 지난달 화웨이의 출하량은 4월 대비 7.9%쯤 줄었지만 삼성전자 출하량은 직전 달 대비 약 47% 늘었다는 조사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SA는 "화웨이는 해외 시장 수요가 줄면서 5월 출하량이 제조사 중 거의 유일하게 감소했다"면서 "6월부터는 삼성전자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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