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정에 모습 드러낸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 "이용자 데이터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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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정에 모습 드러낸 싸이월드 전제완 대표 "이용자 데이터 안전"
  • 홍용석
  • 승인 2020.06.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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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완 싸이월드 대표 © 뉴스1 손인해 기자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송화연 기자 = "임금체불 선고 전까지 투자를 받지 못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서비스를 종료하겠습니다. 이용자 데이터는 반드시 돌려드리겠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닙니다."

25일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는 직원 임금체불 관련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는 이날 싸이월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고 과기정통부와 충분히 커뮤니케이션하며 백업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 개인의 모든 걸 포기하고서라도 싸이월드가 좋은 투자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백업 시기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 재판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도 했다.

전 대표는 "재판 선고 전까지 투자를 못 받으면 폐업이라는 의미보다는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데이터를 다 돌려주면 싸이월드는 데이터가 없다. 그럼 더는 투자활동이 없는 거다. 서비스 종료하고 공지 내보내고 인터넷 접속해서 자기 데이터 받게 하는데까지가 제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싸이월드 이용자 데이터도 안전하게 보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를 지난 2016년 6월 인수할 때 이미 유실된 데이터를 살리려고 전부 다 복원해놨다"며 "동영상까지 다 복원한 상태로 있고 싸이월드 3.0이 개발되면 새로운 데이터까지 다 고객들에게 돌려드리려고 준비를 해놨는데 마지막 개발을 못해서 이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많은 이용자에게 걱정 끼치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어떻게 되든 고객 데이터는 다 돌려드리겠다는 그 약속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전 직원들에게 "직원들이 싸이월드를 애정을 많이 갖고 최선을 다해줬다"며 "직원들이 끝까지 남아서 급여도 못 받은 상태서 일을 해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한편으론 미안하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대표는 경영난으로 직원에게 10억원 상당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상태다. 재판 선고는 오는 7월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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