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세계 선박 수주 8월에도 1위…2개월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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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세계 선박 수주 8월에도 1위…2개월 연속
  • 정희
  • 승인 2020.09.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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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시운전 모습.(한국조선해양 제공)© 뉴스1


한국 조선업이 세계 선박 수주에서 8월 1위에 올랐다. 2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8일 시장조사업체 클락슨리처치에 따르면 한국은 8월 세계 선박 발주 86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중 63만CGT를 수주해 21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수주는 6월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월 25만CGT, 7월 56만CGT에 이어 8월에는 63만CGT를 기록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상반기 극심한 수주절벽을 겪었지만 6월 이후 주력 선종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VLEC(초대형에탄운반선) 등 가스선 발주가 재개되면서 수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9월 이후부터는 모잠비크와 러시아 등 대형 LNG프로젝트에서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글로벌 누계 선박 수주는 821만CGT로 전년 동기 1747만CGT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8월말 기준 세계 수주잔량도 6919만CGT로 2004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을 보면 한국은 1915만CGT로 중국(2547만CG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8월까지 국가별 누계 선박 수주에서는 중국이 437만CGT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239만CGT로 2위에 올랐다. 일본이 68만CGT로 3위에 자리했다.

8월까지 선종별 누계 발주량을 보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전년 대비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작년 57만CGT에서 올해 51만CGT로 소폭 감소했다. VLCC(초대형 원유운반선),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벌크선과 14만㎥이상 대형 LNG선의 발주량은 크게 감소했다.

LNG선은 작년 258만CGT에서 올해 77만CGT로 70%나 감소했고,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도 작년 164만CGT에서 올해 34만CGT로 79% 감소했다. VLCC는 작년 86만CGT에서 올해 51만CGT로 41%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선가추이를 보여주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8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27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종별로 보면 LNG선(17만4000㎥급)이 1척당 1억86000만달러, 2만~2만2000TEU급 컨테이너선이 1억4400만달러, 1만3000~1만4000TEU급 컨터네어선이 1억8000만달러, 케이프사이즈급 벌크선이 4650만달러로 7월과 동일했다.

반면 VLCC는 8750만달러에서 8700만달러,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5700만달러에서 5650만달러,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4850만달러에서 4800만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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