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 연이은 대박…나스닥 상장한 나녹스 2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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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그룹 연이은 대박…나스닥 상장한 나녹스 2배 '껑충'
  • 이새연
  • 승인 2020.09.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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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회장과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5.20/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요즈마그룹의 투자가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요즈마가 투자한 SCM생명과학이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데 이어 SK텔레콤과 함께 투자한 '나녹스(Nanox)'도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가 두배 넘게 올랐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요즈마그룹코리아와 SK텔레콤 등이 공동 투자한 이스라엘 기업 나녹스의 주가는 상장 이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주당 18달러로 상장한 이 기업 주가는 4일 기준 36.4달러로 102% 올랐다. 지난 2일에는 39.8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나녹스는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를 개발한 기업이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반도체 나노 기술을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의 의료장비 기술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해 화질과 촬영속도, 촬영비용, 방사선 노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나녹스의 의료영상 기술은 CT를 대체할 기술로 꼽힌다. 의료분야 뿐만 아니라 보안검색대·부품생산공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기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나녹스의 2대주주는 2300만달러(약 275억원)을 투자한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 주가의 최근 강세에 나녹스 재료가 한몫했다.

이외에도 나녹스에는 CT(컴퓨터단층촬영)·MRI(자기공명영상) 필름 제조사인 후지필름과 대만의 전자기기 생산 기업 폭스콘(Foxconn)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나녹스는 요즈마그룹이 나스닥에 상장시킨 24번째 기업이자,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첫 나스닥 상장사다. 지난 6월에는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 SCM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이 회사 주가도 3만2200원으로 공모가(1만7000원) 대비 89% 상승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요즈마그룹코리아가 투자한 신테카바이오도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연이은 투자 '대박'의 비결로 Δ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업 선별 Δ독보적인 기술을 갖춘 기업 선별 Δ시너지를 낼 수 있는 주주 구성 등을 꼽았다.

이 대표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요즈마는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준으로 투자를 한다"면서 "나녹스의 경우도 단순히 이스라엘 시장이 아닌 시간단축·저비용·고효율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요즈마그룹은 향후에도 이같은 기준을 기반으로 투자 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기술력을 갖춘 이스라엘 기업에 투자를 하더라도 제조는 다른 나라에서 해야하는데, 문제는 미국은 제조단가가 비싸고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가 잘되지 않아 한국이 가장 적합하다"면서 "이스라엘 기업의 기술과 한국의 제조력이 시너지를 내는 한편, 한국은 APEC 등 신흥시장을, 이스라엘은 유대인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유럽 시장을 공략하면 스케일업(Scale-up)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요즈마그룹은 올해부터 투자금액의 60% 이상을 나스닥 상장 역량을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만큼 미래매출 전망과 기술력이 좋은 회사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한국의 제조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스라엘 기업을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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