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총량관리 나선 카뱅…최저금리 0.1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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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총량관리 나선 카뱅…최저금리 0.15%p 인상
  • 이재성
  • 승인 2020.09.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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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올렸다. 최근 금융당국이 빚투(빚내서 투자)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등의 영향으로 폭증한 신용대출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량관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5일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기존 2.01%에서 0.15%p 인상한 2.16%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대출 잔액은 지난 6월말 17조3000억원에서 8월말 18조3000억원으로 2조원 급증했다. 대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대출 규모는 지난 6월말 14조1000억원에서 8월말 14조7000억원으로 6000억원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월세 보증금대출도 3조3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관리 영향도 있지만 신용대출 속도 조절 차원"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 카카오뱅크 임원과 화상회의를 열고 급증하고 있는 신용대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연말까지 어떻게 신용대출을 관리할지 등을 담은 계획서를 이날까지 제출하라고 했는데, 카뱅의 금리 인상은 이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다만 저소득·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까지 막을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생활자금 수요까지 차단할 수 있어 전면 규제책은 내놓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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