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펭수 이어 '유미'까지…은행권 캐릭터 마케팅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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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펭수 이어 '유미'까지…은행권 캐릭터 마케팅 경쟁 '후끈'
  • thomas yi
  • 승인 2020.10.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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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우리은행) © 뉴스1


은행권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이 거듭되고 있다. 라이언, 펭수에 이어 이번에는 유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도래한 비대면 시대에서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캐릭터만 한 소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은행들이 체감하는 영업 효과도 쏠쏠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네이버웹툰에 연재 중인 '유미의 세포들'과 함께 '우리 200일 적금'을 출시했다. '우리 200일 적금'은 20~30대 고객들을 잡기 위한 상품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의 감정이나 행동을 뇌세포로 표현하는 설정으로 20~30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웹툰이다.

12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20~30대의 적금 중도해지 비율이 높아 이들의 관심을 붙들어 맬 필요성을 고심하던 차에 젊은 층에 선호도와 공감도가 높은 '유미의 세포들' 캐릭터를 활용하게 됐다.

'우리 200일 적금'의 이율은 최대 2.3%로 기본금리 1.0%와 우대금리 1.3%p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적금 가입을 100일까지 유지하면 0.4%p, 200일까지 유지하면 0.4%p, 우리은행 오픈뱅킹에 타행계좌를 등록하고 유지하면 0.5%p를 제공한다.

네이버의 간판급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까지 경쟁에 합세하면서 은행권의 캐릭터 마케팅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국민카드) © 뉴스1

 

 


선풍적인 인기를 끈 EBS 크리에이터 '펭수'는 이미 은행권에 진출해 있다. 국민은행은 펭수카드에 이어 펭수통장까지 출시했다. 별도의 적금상품은 아니지만 국민은행 적금상품에 가입하면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을 발급해주는 형식이다. 국민은행의 펭수통장은 키덜트족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방편이다.

은행권의 캐릭터 마케팅에서 라이언(Ryan)도 빠질 수 없다. 카카오뱅크의 성공가도에는 라이언(Ryan) 열풍이 있을 정도다. 카카오뱅크가 신한·KB국민·삼성·씨티카드와 협업해 내놓은 카카오뱅크 제휴신용카드는 출시 열흘 만에 1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밖에 SC제일은행은 마블 캐릭터 디자인의 카드와 통장을, 우리은행은 핑크퐁과 아기상어를 내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은행권에선 외부 캐릭터 활용이 일상화됐지만 일부 은행은 자체 개발한 캐릭터에 힘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자체 제작한 캐릭터 쏠(SOL), 몰리(MOLI), 리노(RINO), 슈(SHOO), 도레미(DOREMI), 루루(LULU), 라라(LALA) 등에 집중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만든 캐릭터이기에 인지도는 외부 캐릭터보다 낮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인지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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