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수소경제 생태계 넓힌다…'생산 10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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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수소경제 생태계 넓힌다…'생산 10배 계획'
  • 정희
  • 승인 2020.10.1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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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공장. 2013.5.10/뉴스1

현대제철이 수소경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2일 충남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 하이넷 출하센터 부지에서 현대차, 한국가스공사,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 현대글로비스, SPG등과 ‘수소차용 수소 유통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 후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직접 현대제철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안 사장이 발표한 주요 내용 3가지는 Δ수소 생산 능력 확충 Δ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 확대 Δ수소 생산역량을 근간으로 한 신재생 발전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수소 생산 능력 확충을 위해 투자금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안 사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최대 2500억원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라며 "제철소 부생가스와 폐열을 활용해 약 18만대의 수소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는 수소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는 연간 3500톤(t)의 수소가 생산된다. 이를 추가 투자를 통해 최대 3만7200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COG)로부터 수소전기차용 수소를 생산 중인데, 여기에 더해 LDG(전로 부생가스)를 활용한 새로운 수소공장을 건설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위한 수소를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생산한 수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송산 2산단 내 생산과 유통을 목적으로 한 수소 콤플렉스(Complex)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곳에서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등과 협업을 통해 수소전기 상용차 개발과 사용 확대를 추진한다.

신재생 발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 내 협업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수소를 활용해 생산된 전력을 제철소에도 활용하고, 국가 에너지원으로도 활용되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차 생산 전략에 맞춰 수소전기차용 금속분리판 생산공장도 증설 중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연간 수소전기차 1만6000대에 활용할 수 있는 금속분리판 생산능력을 올해 11월까지 3만대까지 늘리는 증설을 하고 있다. 이 공장은 당진제철소 수소공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금속분리판은 외부에서 공급된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고, 각 전극 내부로 균일하게 공급되도록 해 주는 부품이다. 또 전극반응에서 생성된 물을 외부로 원활하게 배출시키게 해 주는 역할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 금속분리판은 전극막접합체(MEA)와 함께 수소전기차용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으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금속분리판과 MEA를 모두 독자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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