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자폐증 조기 진단 인공지능 개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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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자폐증 조기 진단 인공지능 개발 나섰다
  • thomas yi
  • 승인 2020.11.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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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에 선별을 위해 개발중인 영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연구진이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등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영유아·아동의 발달장애 조기선별을 위한 행동·반응 심리인지 AI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로 요소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기술이 부족한 특징과 제한되고 반복적인 행동 특성을 분석해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조기에 치료받으면 경과가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 부족, 인식의 부재, 시간과 자원의 문제 등으로 증상 발견에서 실제 진단에 이르기까지는 2~9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진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다양한 패턴을 활용, 실시간 촬영 영상을 서버에서 전송받아 자동 분석하며 증상을 찾아낼 수 있는 언택트 인공지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 기술의 핵심 요소는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 중에서 표현되는 영유아의 시선·표정·몸짓·발성특성 등 비언어적 반응, 언어행동 패턴, 반복적인 행동 특성 등을 인지하고 분석하는 복합 인공지능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유아원이나 보육시설, 발달증진센터, 일반가정 등에서도 영상을 촬영해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어 증상의 조기 파악이 가능케 된다.

또,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폐스펙트럼장애 검사용 ‘영유아의 사회적 상호작용 유도 콘텐츠 기술’을 개발 중이다.

흥미 있는 것을 보여주거나, 불렀을 때 반응, 모방 행동, 눈 맞춤 등 영상 콘텐츠를 통해 영유아의 반응을 관찰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아이가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비언어적 반응의 표현을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 인공지능 분석에 활용할수 있다.

즉, 시·공간 제약 없이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선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유장희 박사는 “자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며 “인간 중심의 연구를 통해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는 따뜻한 언택트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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