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운영하는 동네슈퍼"…중기부 '스마트슈퍼' 매출 32%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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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운영하는 동네슈퍼"…중기부 '스마트슈퍼' 매출 32% '쑥'
  • 정희
  • 승인 2021.01.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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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동작구 형제슈퍼에서 열린 '스마트슈퍼 1호점 개점 행사'에서 관계자가 무인결제 시연을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낮에는 사람이 가게를 지키고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슈퍼가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4000개 생길 예정라고 밝혔다. 2020.10.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만든 미래형 동네슈퍼 '스마트슈퍼'가 시범사업 4개월 만에 일평균 매출이 30% 넘게 오르며 순항했다.

중기부는 서울 동작구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 일평균 매출이 개점 전보다 32.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호점을 오픈한 스마트슈퍼는 현재 5개점이 운영 중이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혼합형 무인점포다. 동네슈퍼에 무인 출입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시스템 등 첨단 IT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점포로 탈바꿈했다.

중기부는 지난해 9월 1호점을 시작으로 서울시, 안양시, 춘천시, 울산시에서 총 5개 스마트슈퍼를 운영 중이다. 시범사업 성과가 나오는대로 올해부터 연간 800개씩 확대, 2025년까지 총 4000개의 스마트슈퍼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일단 성공적이다. 1호점 운영 4개월 만에 일평균 매출이 32.6% 증가했다. 지난해 11월19일 문을 연 2호점도 일평균 매출이 8.4% 올랐다. 허름한 동네슈퍼를 깔끔하게 재단장하고, 야간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이용률이 껑충 뛴 결과다.

점주의 '삶의 질'도 현저히 개선됐다. 유인·무인 운영 전환이 자유롭기 때문에 잠시 화장실을 가거나 저녁에 퇴근할 때도 안심하고 가게를 비울 수 있어서다.

스마트슈퍼 2호점(나들가게) 점주 이창엽씨(33)는 "가게에서 일하다가 잠깐 볼 일이 생겨도 무인점포로 전환해 놓고 나갔다 올 수 있다"며 "무엇보다 주말에 쉬면서 영업할 수 있어 편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올해부터 속도를 낸다. 중기부는 시범사업이 끝나는 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매년 800개씩 동네슈퍼를 스마트슈퍼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마트슈퍼 사업에 참여한 동네슈퍼는 정부로부터 스마트기술 도입 비용의 80%(최대 1000만원)를 보조받을 수 있고, 유통전문가의 점포경영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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