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대신 OTT 열풍까지"…코로나로 늘어난 집콕에 날아오른 '프로젝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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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대신 OTT 열풍까지"…코로나로 늘어난 집콕에 날아오른 '프로젝터'
  • 정희
  • 승인 2021.02.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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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감소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미디어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난 가운데 소비자들이 프로젝터에도 주목하고 있다.

프로젝터가 UHD급 화질을 지원하고 스마트 운영체제 등을 통해 OTT 시청도 용이해진 데다 TV와 달리 좁은 공간에서도 차지할 수 있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14일 가격비교 전문 플랫폼인 다나와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젝터 판매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특히 4월과 11월에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프로젝터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같은기간 스크린의 판매량도 전년대비 17% 늘어났다.

이러한 프로젝터의 판매가 늘어난 배경에는 TV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프로젝터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거 프로젝터는 화질 면에서 TV와 비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프로젝터는 4K UHD 화질까지 지원할 정도로 화질이 좋아졌다.

투사거리도 짧아져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스크린 대신 벽에 투사해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 또한 크기도 작아 TV만큼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며 미니 프로젝터의 경우 캠핑이나 차박 등을 할 경우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운영체제(OS)를 통해 스마트폰 등과의 미러링이 아닌 프로젝터만으로도 OTT를 시청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LG전자의 시네빔의 경우 웹OS를 적용해 인터넷만 연결되면 프로젝터를 통해 유튜브와 넷플릭스, 웨이브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엡손도 최근 출시되는 '안드로이드tv'를 운영체제로 탑재해 다양한 OTT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로 '집콕'이 증가한 상황과 맞물려 국내 OTT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점도 프로젝터 판매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1926억원에서 지난해 7801억원으로 커졌다. 6년 동안 약 4배나 성장한 것.

OTT 서비스별 이용자 수는 넷플릭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넷플릭스의 월평균이용자수(UV)는 637만5000명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Δ웨이브는 344만2000명 Δ티빙은 241만명 Δ시즌은 206만명 ΔU+모바일tv는 184만명 Δ왓챠는 92만6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게다가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까지 국내에 진출할 계획이라 OTT 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0년 프로젝터 판매량 <출처=다나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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