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마이크로소프트 ‘AI 포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2024-06-27     홍용석
AI

비영리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진행된 ‘AI 포 체인지메이커(AI for Changemakers)’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비영리 조직 등 임팩트 지향 조직이 AI 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AI 전문가의 ‘인사이트 토크’와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별 ‘스킬업 클래스’로 구성돼 △AI 전략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쓰기 △디자인 등을 주제로 한 39회의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수도권뿐 아니라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제주 등 비수도권을 포함한 총 13개 지역에 걸쳐 개최되면서 지역 접근성을 확대해 다양한 배경의 체인지메이커(사회 혁신가)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결과로 프로그램에 참가한 총 742개 조직 중 47%가 비수도권에 위치한 조직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전체 참가인원은 1158명으로, 이중 69%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특히 실무자, 리더계층, 중간 관리자 등 조직 내 다양한 직급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포 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은 실제로 업무 일선에 AI를 활용하고 조직 내 확산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에 응답한 211명을 기준으로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업무 활용도는 교육 전 10% 미만에서 교육 후 절반이 넘는 52%로 증가했다. 또한 교육 자료 등을 소속 조직에 공유하며 배움을 확산한 참가자도 전체의 76%에 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울릉도의 환경단체 ‘플로깅 울릉’의 정대웅 대표활동가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보호 활동에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며 “특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을 콘텐츠 제작에 적용, 울릉도 보호 활동을 독려하고 인식을 개선하는 콘텐츠를 효율적이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청소년의 교육 혁신을 돕는 어썸스쿨의 최진형 본부장 또한 “임팩트 지향 조직에게 맞춤형으로 설계된 다회차 AI 교육을 통해서 그간 조직에서 비효율적이었던 업무를 개선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AI 포 체인지메이커 교육을 주관한 루트임팩트의 정승구 성장지원팀 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AI에 대한 임팩트 지향 조직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조직들이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을 빠르게 추진할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