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30대, 배당금으로 제2의 월급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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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20·30대, 배당금으로 제2의 월급 만든다.
  • 김종하 기자
  • 승인 2021.02.23 0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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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치, 인공지능의 끝을 찾다

펀드전문가들이 틀렸다. 올해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넘어섰다.

수년 동안 2000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던 코스피 지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대형 악재를 오히려 반등의 기회로 삼아 올해 1월에는 3200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목해야할 것은 이렇게 시장을 달군 일등 공신은 기관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라는 것이다.

30대 초반 직장인인 A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주식 어플리케이션으로 밤 사이의 미국 증시를 확인한다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면서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미국주식 투자 어플도 모두 내려 받았다. 앞서 시장을 달군 개미 군단의 중심에는 A씨 같은 20~30대가 적지 않다. 는 새롭게 자리잡은 언택트 문화로 주식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주어졌다고 말한다. A씨는 하루빨리 은퇴, 경제적 독립을 꿈꾼다너무 비싸진 부동산 가격과 낮은 예금 금리로 합리적인 투자처는 주식뿐이라고 말한다.

A씨와 같은 개미 투자자들은 일반적인 월급만으로는 부자는커녕, 높아진 부동산 가격에 서울에 내 집 마련하기도 어렵다는 좌절감에 너도나도 주식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요즘 주식시장에 주린이(주식 어린이)이라는 용어가 일반화되었듯이 주식 시장은 과열이 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안 해본 사람도 가만있다가 나만 상승장에서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포모증후군(FOMO·Fearing Of Missing Out)으로 계좌 개설에 나서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똑똑해지는 개인투자자, 정보력을 바탕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

주식은 정보 싸움이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엔 주식시장에서 정보력을 가진 거대 기관과 개인의 영향력이 크게 차이가 났다. 하지만 젊은 투자자들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취득해 실력을 키우고 있다.

더 이상 개미 투자자가 외국인과 기관에 휘둘리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들은 인터넷, 기사, 유튜브, 책을 활용해 공부한다. 스스로 투자 리포트를 작성하고, 재무제표를 분석하기도 한다.

A씨도 지난해부터 배당금이 높기로 소문난 통신회사 AT&T, 버라이즌과 세계적인 담배 회사 알트리아(MO)를 매수했다. 매입가 기준 평균 시가배당률은 4~8%. 그는 현재 매달 한화 약 100만원 상당의 배당금을 달러로 꼬박꼬박 받고 있다. 주가도 많이 올랐다.

여전히 존재하는 주식투자의 진입장벽

A씨는 개미들이 주식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진입장벽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주식 차트와 용어들은 매일 봐도 잘 익숙해지지 않아요이런 개미들의 니즈에 맞게 개인 투자자들을 도와주는 어플들이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다. 투자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술적으로 주식 구매와 관리까지의 과정을 유저 친화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증가와 함께 주요하게 조명되고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한다.

배당금 관리에 최적화, 더리치(The Rich)

인공지능 주식관리, 더리치 앱
인공지능 주식관리, 더리치 앱

A씨 처럼 배당금을 통해 제 2의 월급을 만들고자 하는 개미 투자자들에게는 배당 포트폴리오 관리 어플리케이션 더리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투자를 노리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연말 배당을 하는 국내 주식과 달리 미국 주식은 배

당 지급 방식이 다양한 점과 그 배당 정보를 깔끔하게 관리해주는 어플인 더리치의 장점을 이용해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다.

자산의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매월 내가 얼마 배당을 받는지 알 수 있는 점이 더리치 앱의 최대 장점이다. 매일 아침 뉴스레터가 발송되어 오늘 사면 바로 배당금을 받게 되는 종목을 알려주는 점도 배당 투자자들에게 유익한 정보이다.

주식 구매를 송금처럼 쉽고 간편하게, 토스 증권

송금방식 토스 앱
송금방식 토스 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 퍼블리카의 토스증권도 국내 증권 시장에 12년 만에 등장하는 신생 증권사이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집중 인터뷰를 통해, 주식 투자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혼란스럽다고 지적한 부분은 과감히 제거하고 필요한 기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토스 증권앱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내 신설되는 주식탭에서 접속 할 수 있다.)UI는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기존 증권사의 매매시스템에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이 쉽게 투자를 경험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용자 매매 통계를 반영한 방식의 투자정보 탐색과, 종목 검색을 지원하고, 주식매매 화면도 직관적으로 설계되었다.

과유불급이라는 고사성어의 의미는 "지나친 것은 모자람보다 좋지 않다"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재테크를 위해서 보다 현명하고 자신의 수준을 잘 고려해서  판단해야 할 것임을 명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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