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기반의 공공의료 서비스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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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기반의 공공의료 서비스 절실
  • 정희
  • 승인 2021.04.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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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조광휘 시의원이 인천공항 기반의 공공의료 서비스에 관한 어젠다를 제기했다.
조 의원은 최근 열린 ‘제269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송도·청라 등 다른 경제자유구역은 종합병원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영종국제도시는 시가 진행한 연구용역이 작년 9월 완료된 후 현재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유례없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감염자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방역강화를 위해 공공종합병원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에 의하면,  지난 2018년 제8대 인천시의회가 개원하면서부터 3년여에 걸쳐 영종국제도시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인의 안전과 생명권 보장, 옹진군 등 도서·섬지역의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인천시와 정부가 앞장서서 조속히 공공종합병원을 건립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이에 맞춰 조 의원은“인천시는 대전의료원 및 서부산의료원 예비타당성 면제 사례와 국가재정법을 근거로 재난예방을 위한 종합병원 예비타당성 면제를 정부에 강력하게 요청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의회 인천공항경제권발전특별위원회와 기존 6자 협의체 등 인천국제공항지역 공공종합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민관협력체를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의 답변을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은 “종합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를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고, 민관협력체 운영 필요성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조광휘 의원을 중심으로 영종국제도시 내 항공기재난사고 및 해외 감염병에 대비하고 신속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시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인천공항지역 공공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전국민 100만 명 서명운동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밖에도, 영종국제도시는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중 1위로 인구증가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기준 일일 공항이용객은 19만4천986명(연간 7천117만 명)으로 집계됐다. 또 오는 2023년에 4단계 활주로가 완성되면 연간 1억4천만 명이 이용하는 등 그 규모가 세계 최대수준에 이르렀음에도 인근에 종합병원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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