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메타버스 창작자(크리에이터) 교육 과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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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메타버스 창작자(크리에이터) 교육 과정 운영
  • 이재성
  • 승인 2021.06.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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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이 경제·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네이버 제페토 등 국내 대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과 손잡고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창작자(크리에이터)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카이스트는 다음 달 1일부터 8월 26일까지 2개월여 동안 '메타버스+AI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카이스트 학생과 진천군 내 지원자들 50여명이다. 또 진천군 내 초·중·고 학생들 등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관수업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와 진천군,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고용정보원(KEIS), 충북진천교육지원청(CJE), 한국교육개발원(KEDI), 한국소비자원(KCA) 등 7개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 진천군은 'K스마트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혁신도시다. 올해 3월부터 카이스트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지능 분야의 현지 교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관계 지자체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국내 대표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제페토NaverZ), 갤럭시코퍼레이션, 비브 스튜디오, 페트라인텔리전스 등에서 메타버스 개발·기획자, AI,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가들을 강사로 파견하고, 실습 등을 지원한다. 제페토 소속 플래너 '마호'와 디지털 상점 크리에이터인 '렌지'가 실무 교육을 담당한다. 현재 렌지는 메타버스에 의류상점을 차려 월 15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브 스튜디오는 VR 다큐멘터리인 '너를 만나다'를 제작한 업체다.

메타버스 내에 사용할 새로운 '부캐'(부캐릭터)를 만드는 방법도 교육한다. 부캐의 원조라 불리는 복면 래퍼 '마미손'을 선구적으로 추진한 기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담당한다. 이 회사는 CJ E&M 엠넷(Mnet) 채널에 '부캐 선발대회' 방송 포맷을 기획하기도 했다. 
카이스트 측은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해 "대학 뿐만 아니라 지역의 소프트웨어 강사와 경력단절 여성, 학생들도 포괄적으로 참여해 메타버스를 경험하고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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