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시범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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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시범서비스 시작
  • 홍용석
  • 승인 2022.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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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일상을 데이터로 자동 기록하는 LG CNS 마이데이터 하루조각 앱 화면

DX 전문기업 LG CNS가 15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루조각은 데이터로 고객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DX 기술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하루조각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iOS 앱스토어에 접속해 하루조각을 검색 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시범서비스지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LG CNS 하루조각은 IT 업계 기업이 내놓은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다.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가공하는 데이터 분야 전문 DX 역량을 보유한 LG CNS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작이다.

하루조각은 △은행 계좌 △카드 결제 내역 △온라인 전자 결제 내역 등 금융 정보 △오프라인 매장 방문 정보 △유튜브 시청 이력 △포털 검색 이력 △고객 스케줄 등 흩어진 고객 데이터 조각들을 한곳에 모은다.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고객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데이터로 자동 기록하고 관리하는 일기 형태의 ‘라이프 로그’ 서비스다.

하루조각은 반드시 고객의 제공 동의 하에만 고객 데이터를 수집하며, 하루조각을 통한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외에는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는다. 고객은 애플리케이션 설정을 통해 원하는 영역의 데이터만 선택해 연동시키면 된다.

하루조각은 고객 데이터를 모으고 정리해 고객의 과거 행적을 한눈에 보기 쉽게 보여준다. 고객은 은행 앱, 카드 앱, 스케줄 앱, SNS 등 여러 가지 앱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하루조각 앱으로 한 번에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주 토요일 카드 결제 5만원’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하루조각을 통해 어디서 누구와 무엇에 사용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모인 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생활패턴이나 소비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달간 어떤 곳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는지, 현재 자신의 관심사는 무엇인지, 어느 분야에 지출이 가장 많았는지 등을 하루조각의 데이터 조각 분석 결과를 통해 확인한다. ‘지난달은 배달 음식에 가장 많이 지출했으며, 편의점에 20회 방문했고, 주식투자 관련해 30시간을 사용하셨습니다’처럼 리포팅 받는 방식이다.

하루조각은 고객의 현명한 소비생활을 위한 챌린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이번 달 생활비 100만원만 쓰기’를 설정하면, 여러 개의 카드 결제현황을 취합해 목표 달성을 위한 지출 가이드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루조각은 ‘#맛집 #반려동물’ 등과 같이 고객의 이번 달 톱10 관심 키워드도 선정해 보여준다. 앞으로는 고객 관심사로 분석된 제품의 할인 정보와 구매 연계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LG CNS 하루조각은 고객 데이터를 단순한 ‘자산정보(Financial Data)’가 아닌 ‘정보자산(Data Asset)’으로 탈바꿈해준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 고객 경험에 실제 도움을 주는 자산으로서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자산정보 기반의 단순 금융상품 추천이나 판매에 그치는 마이데이터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다.

하루조각은 LG CNS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탑재되는 첫 번째 서비스다. LG CNS 마이데이터는 플랫폼 위에 하루조각과 같은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얹는 구조다. 하루조각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통신, 유통 등 여러 분야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차례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LG CNS는 고객의 반응과 요청사항을 연구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올해 7월 하루조각 정식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버전에는 GC케어, LG유플러스와 협력 중인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도 추가된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개방형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해 플랫폼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B2B 마이데이터 비즈니스도 추진 중이다.

LG CNS D&A사업부장 현신균 부사장은 “고객 자신도 인지하지 못했던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 데이터 기반의 DX를 제공하는 고객 경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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