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IO, 쓰레기서 수소 생산하는 레이븐 SR의 첫 시설에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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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IO, 쓰레기서 수소 생산하는 레이븐 SR의 첫 시설에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 공급
  • 이새연
  • 승인 2022.08.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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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븐 SR(Raven SR)이 INNIO의 옌바허(Jenbacher) 엔진(60Hz)과 ‘레디 포 H2(Ready for H2)’ 옵션을 활용해 재생 에너지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INNIO가 12일 발표했다.

레이븐 SR은 INNIO의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해 캘리포니아 리치먼드 위생 매립지에 마련한 S시리즈 수소 생산 시설을 가동해 대형 트럭용 수소 연료 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농축 과정을 거친 친환경 잉여 수소가 포함된 잉여 연료를 생산해 옌바허 레디 포 H2 엔진의 연료로 쓸 매립가스(LFG)를 보충하는 한편 연속 루프에서 재생 가능한 전력을 조달할 계획이다.

INNIO는 전력 소비량이 적고 담수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레이븐 SR의 기술을 통해 전기 분해 방식의 수소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INNIO의 옌바허 엔진에 힘입어 레이븐 SR의 시설이 상당량의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캘리포니아 전력망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NNIO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올라프 베를라인(Olaf Berlien) 박사는 “레이븐 SR과 함께 일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협력은 운송 업계와 전력 생산 부문을 연결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쓰레기를 활용해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한 후 수소를 혼합해 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한편 재생 가능한 수소를 운송 업계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라며 “혁신이 전 세계의 탄소 중립(net zero) 달성에 꼭 필요한 운송 업계와 전력 생산 부문의 결합을 뒷받침하는 방식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덧붙였다.

매트 머독(Matt Murdock) 레이븐 SR 최고경영자는 “INNIO는 레이븐 SR의 인도 일정에 맞춰 이산화탄소·메탄·수소 혼합물에 대한 배출 요건에 부합하는 엔진을 제공한다”며 “비연소 증기/이산화탄소 리포메이션(Reformation) 공정으로 재생 가능한 수소를 생산하려면 옌바허 엔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독립적으로 전력을 생산하지 않으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에너지 및 전력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없고,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학 기술과 손잡지 않으면 에너지 전환이 어렵다”며 “재생 가능한 첨단 독립형 에너지 디자인에 힘을 보탠 INNIO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레이븐 SR은 2023년 1분기에 캘리포니아 리치먼드에 있는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의 웨스트 콘트라 코스타 위생 매립지에서 S시리즈를 가동할 계획이다. S시리즈는 일단 유기 폐기물은 일일 최대 99.9톤, 수소는 연간 2000메트릭톤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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