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는 실시간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유명 게임 개발사이자 디지털 미디어 기업인 밸브(VALVE)와 협력한다고 28일 밝혔다.
SAP와 밸브는 10월 30일 막을 내리는 ‘디 인터내셔널 11(The International 11’에서 진행된 모든 경기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고급 애널리틱스 기능을 중계방송에 통합 및 자동화해 팬들에게 실시간 경기 분석 내용을 제공한다.
디 인터내셔널 11 대회의 공식 클라우드 분석 파트너인 SAP는 이번 대회에 SAP HANA 클라우드와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을 지원한다. SAP HANA 클라우드는 디 인터내셔널에서 선수들이 진행한 모든 공식 경기의 데이터에 즉시 접근 및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제공할 수 있다. 데이터 관리, 애널리틱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데이터 통합을 호스팅하는 SAP BTP는 방송에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를 밀리초 단위로 처리하고 분석한다. 더불어 SAP HANA 클라우드의 유연한 데이터 모델링 역량을 바탕으로 토너먼트 요구사항을 빠른 속도로 실현할 수 있다.
SAP와 밸브의 협력을 바탕으로 토너먼트 내 싱글 플레이어에서 가장 성장한 영웅을 식별하고, 다양한 플레이어의 승리 및 패배 데이터를 확보 및 비교하며, 평균 경기 소요 시간 및 특수 영웅 플레이 시간 등 다양한 토너먼트 지표들의 평균을 계산하는 등 다양한 경기 전후의 인사이트를 해설진에게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고 다양한 토너먼트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매 경기 직전 및 직후에 경기에 관한 분석 내용을 제공하는 것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e스포츠 경기를 소비하는 팬들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SAP는 수년간 실시간 경기 분석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e스포츠 팀, 대회 주최자 및 방송사와 협력한 바 있다.
사라 크넬러(Sarah Kneller) 밸브 제작 책임자는 “디 인터내셔널 방송 통계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파트너는 SAP가 유일하다”며 “지난해 디 인터내셔널 10의 최고 동시 시청자 수가 270만 명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SAP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팬이 한 단계 높아진 디 인터내셔널 11 방송을 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 라마드(Lars Lamadé)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총괄은 “SAP는 자사 비즈니스의 핵심인 지속적인 혁신 달성을 위해 e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밸브와의 파트너십은 당연한 결정이며, SAP의 기술을 바탕으로 디 인터내셔널 11에서 한층 강화된 팬 경험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며 “SAP는 몇 년 동안 e스포츠 방송을 통해 확보한 모든 지식을 바탕으로 최대한 혁신적이고 몰입 가능하며, 매력적인 디 인터내셔널 11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훌륭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밸브는 2013년 도타2(Dota 2) 출시를 시작으로 ‘디 인터내셔널’로 불리는 연례 토너먼트를 개최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디 인터내셔널 11은 싱가포르에서 개최했으며 전 세계 최고의 도타2 선수가 한자리에 모여 수준급 경기를 선사했다. 디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결승전 시청률 당시 동시 시청자 수 27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토너먼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