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design 35] good question, great an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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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design 35] good question, great anwers
  • 한국데이터경제신문
  • 승인 2023.01.21 10: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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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함은 사소한 순간의 병렬적 연속성 -
순간은 시간과 공간과 인간의 병렬적 연대
us순간은 시간과 공간과 인간의 병렬적 연대

또다른 사유의 시간이 열렸다. 태양력과 태음력의 선순환 구조로 우리의 의식 세계에서도 자신을 돌이켜보는 두번의 기회가 맞이한다. 첫날을 맞이하고 다시금 자신을 점검해볼 수 있는 새해라는 개념은 동양인들에게 자신의 삶의 모습과 습관을 점검해보는 좋은 기회이다. 단기간 내에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할 수 있게 한다.

시간이라는 개념은  그 자체가 기독교적 사상의 바탕에 있다. 인류를 지금과 같은 도시문명 체제로 만들어 놓은 서구 사회는 0과 1이라는 디지털 수단을 통해 시간의 개념을  파괴시키고, 그들은 다시 자신들의 공간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대항해시대, '대분기시대', '대수렴의시대'를 만들고, 신석기 시대의 태초 자연으로 돌아가고 있는듯 하다. 동양보다는 상대적으로 혹독했던 자연 환경은 그들에게 삶에 관한 질문을 만들었고, 그 답을 찾기 위한 지난한 고난의 역경을 통해 디지털이라는 가상의 시간, 공간, 인간을 만들어내게된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대척점에 있는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 아닌 순응과 공감이 경이로운 원천임을 의식하게 되고, 이를 향한 새로운 질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동양에서는 상대적으로 벼농사 중심의 문명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순환적 생태계에 익숙해있고, 사유를 통해 삶의 성숙도를 높혀나갔다. 질문의 원천이 인간과 자연에 집중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종교적 언어, 제자와 스승의 관계성을 통한 구전되는 질문과 답변의 서사적 형태로 이어졌다.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를 지니는 올 한해가 되길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동양과 서양이라는 개념 자체가 서구적 시각에서 나온 것이고, 약탈적 토지 개념에서 나온 것인데 반해 종교와 사상의 기반적 구성은 대부분 동양의 몫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동양과 서양은 질문과 답변의 방식에 차이가 있다. 사물 중심의 가치 체계인 'what, which'와 사람 중심의 질문 체계인 'who'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명의 공동된 질문은 'why'와 'how'이다. 이 두가지 질문에 대해서는 양 문명간의 시간의 연대기에 따라서 수시로 변화하고 경쟁하기도 했다. 

평균의 가치가 중요했던 산업화, 정보화 시대가 마무리하고, 균형의 가치가 중요한 이 시대에는 "when'이라는 시간적 개념에 대해서도 더불어 생각해본다. 물리적 시공간의 개념이 사리지는 시대에 시간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엄청난 자산이다. 이에 대해 비교적 명확한 질문인 '언제'에 대해 개인의 위대한 질문은 목말라하고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시로 질문하고 답변을 찾는다. 그 방식이 검색을 통해서든, 사색을 통해서든 사유의 깊은 영역까지 이르길 기대한다. 새로운 길은 스스로 고난을 통해 찾거나, 검색하거나, 사색의 결과물로 나의 가치 체계이다. 스스로 가장 잘 아는 자신만의 질문과 위대한 답변을 찾아내는 순간으로 채워지는 오늘이길 기대한다.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를 지니는 올 한해가 되길 스스로에게 질문한다.

 "good questions, great answers"

글 : 이욱희(위아가치디자인연구소장 www.valuedesign.me)
글 : 이욱희(위아가치디자인연구소장 www.valuedesig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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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딜시대데이터3법 2023-01-21 13:16:28
데이터경제 시대에 꼭 필요한 견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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