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엔진 개발사 아들러(Adler Inc., 대표 유리카 오베르뉴)가 씨엔티테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아들러는 2021년 8월 설립된 국내 3D SNS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3D 엔진과 프로그래밍 언어 ‘Adler XRML’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유니티로 SNS를 개발했으나 웹 지원에 한계를 느껴 직접 엔진을 개발하게 됐다.
웹 개발자 출신인 아들러의 유리카 대표는 전 세계 2600만 웹 개발자가 쉽게 3D 개발을 할 수 있도록 HTML과 유사한 문법의 프로그래밍 언어 ‘Adler XRML’을 고안해냈다. 현재 1차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아들러 SNS는 모두 자체 언어 ‘Adler XRML’로 구동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들러는 파리 ‘카루젤 뒤 루브르’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메인 기술 파트너로 참석하고, 뉴욕 타임스퀘어 역사상 최초의 3D 실시간 광고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아들러는 3D 엔진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또한 투자사 씨엔티테크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팀솔루션’을 비롯한 4개의 3D 관련 포트폴리오사와 아들러 엔진 사용에 대한 LOI 체결을 완료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는 “같은 개발자 출신으로서 아들러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와 엔진을 개발한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유니티나 언리얼보다 큰 3D 기업이 되도록 적극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러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한 국내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27억원 규모의 Pre A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Series A 이전에 엔진 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모집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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