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전 세계 도서 만화 앱 매출 28억달러 돌파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 매출 1, 2위는 카카오 픽코마와 라인 망가가 각각 차지
상태바
2023년 전 세계 도서 만화 앱 매출 28억달러 돌파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 매출 1, 2위는 카카오 픽코마와 라인 망가가 각각 차지
  • 홍용석
  • 승인 2023.12.06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순위 TOP 10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순위 TOP 10

글로벌 모바일 시장 데이터 분석 기업 센서타워(Sensor Tower)가 전 세계 만화 앱의 수익과 다운로드 추세, 다양한 시장에서 주요 만화 앱의 성과, 광고 추세, 사용자 리텐션 등을 포함한 ‘2023년 전 세계 만화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 (https://sensortower.com/ko/manga-apps-2023-report-korea?utm_source=Korea%20Newswire)’를 발표했다.

전 세계 도서 만화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20년 도서 만화 앱의 수익은 17억달러로 57% 성장했으며 2021년, 2022년에는 각각 43%와 10% 증가해 26억달러에 달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도서 만화 앱은 전 세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성장한 24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23년 전체 수익은 28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수익 상위 30개 만화 앱의 인앱 구매 수익은 16억달러에 달하는 데, 이는 전체 도서 만화 카테고리 수익의 67%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위 30개 만화 앱이 벌어들인 수익에서 국가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이 무려 77%를 차지했으며, 한국과 미국 시장이 각각 10%와 7%를 차지했다.

전 세계 최대 만화 앱 시장인 일본의 만화 앱 사용자들은 결제 능력이 뛰어나며, 모바일 앱을 통해 최신 만화 콘텐츠를 소비하는 습관이 형성돼 있다. 카카오의 만화 앱 ‘픽코마(piccoma)’는 수익이 2020년 214%, 2021년 117% 급증하며 8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해당 앱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일본 시장에서 5억7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여전히 높은 수익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라인의 만화 앱 ‘라인 망가(LINE Manga)’ 역시 팬데믹 기간 이후부터 고속 성장을 보였다. 2023년 수익은 안정기에 들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높은 4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는 주요 만화 앱 수익이 크게 성장했다. 카카오가 출시한 ‘카카오페이지(KakaoPage)’의 수익은 2022년 한국에서 163% 급증한 6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2023년 한 해 동안 성장세를 이어가 수익이 1억달러에 육박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는 만화 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서 네이버의 ‘네이버 웹툰(WEBTOON)’은 2019년 1600만달러에서 2022년 6800만달러로 수익이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7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웹툰’은 2018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뒤 수익이 계속 증가했다. 2021년 수익은 2019년의 3.3배인 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위 ‘타파스(Tapas)’와 3위 ‘태피툰’을 압도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픽코마’는 일본에서 우수한 수익 성과를 거뒀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6억달러가 넘는 인앱 구매 수익을 내며 전 세계 만화 앱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일하게 일본 시장을 중점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라인 망가’는 4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이번 분기 전 세계 만화 앱 수익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미국, 일본의 주요 만화 앱에는 차이가 있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미국, 일본의 만화 앱 수익 순위를 살펴보면 △한국 시장에서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웹툰’, ‘시리즈(SERIES)’ △미국 시장에서는 ‘네이버 웹툰’, ‘타파스(Tapas)’, ‘태피툰(Tappytoon)’ △일본 시장에서는 ‘픽코마’, ‘라인 망가’, ‘소년 점프+(Shonen Jump Plus)’가 각각 1위, 2위,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다양한 시장을 위해 여러 만화 앱을 출시했는데, ‘픽코마’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카카오페이지’로 한국 사용자를 겨냥하며, ‘카카오웹툰’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카카오는 차별화된 만화 제품군의 힘을 빌려 전 세계 만화 앱 퍼블리셔 수익 1위에 올랐다.

‘픽코마’는 풍부한 만화 콘텐츠와 빠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일본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픽코마의 7일 리텐션은 36%, 30일과 60일 리텐션은 각각 27%, 24%로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네이버 웹툰’ 역시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채택해 퍼블리셔 2위 자리에 올랐다. 출시한 만화 앱 ‘라인 망가’는 일본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시리즈(SERIES)’는 한국 만화 앱 수익 순위 TOP 3에 올랐으며, 네이버 웹툰은 미국·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만화 앱이 됐다.

특히 ‘네이버 웹툰’은 2018년부터 한국, 미국 등 인기 시장에서 인앱 구매 수익이 꾸준히 성장했다. 2020년에는 수익이 두 배로 증가했고, 2023년에는 5% 더 증가한 약 2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화에 집중하며 일본 시장에서 ‘픽코마’와 치열한 경쟁을 피하고 있다. 2023년 10월 말까지 네이버 웹툰의 전 세계 누적 인앱 구매 수익은 6억7000만달러에 달했으며 미국, 한국과 동남아 시장이 각각 37%, 35%와 12%의 비중을 차지했다.

‘네이버 웹툰’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하는 만화 앱으로,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각 플랫폼에서 총 3300만달러가 넘는 광고비를 지출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 웹툰은 미국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틱톡과 스냅챗은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 웹툰이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플랫폼이다. 지출액은 각각 2000만달러와 920만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체 광고비의 59%, 27%에 해당한다.

‘네이버 웹툰’은 미국 여성 독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해당 앱의 여성 사용자 비율은 64%에 달해 한국의 54%를 넘어섰고, 일본 시장에서 ‘픽코마’의 53%보다 높았다. 이는 미국 여성 사용자의 소설과 만화에 대한 열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타파스’와 ‘태피툰’ 등 주요 미국 만화 앱의 여성 사용자 비율은 각각 76%와 73%에 달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인기 시장의 만화 앱 수익 추세, 주요 만화 앱의 수익, 사용자 성과, 광고 추세 등에 대한 인사이트, 사례 분석을 통해 인기 만화 앱의 해외 시장 개척 성공 비결 등 더 자세한 내용은 ‘2023년 전 세계 만화 앱 시장 인사이트’ 리포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 사이트에서 리포트 전문을 다운할 수 있다.

※ 리포트 전문 다운로드 : https://sensortower.com/ko/resource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