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큐빅텔레콤에 투자해 전 세계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및 IoT 자산의 미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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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큐빅텔레콤에 투자해 전 세계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및 IoT 자산의 미래 개척
  • 홍용석
  • 승인 2023.12.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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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본사를 둔 통신 및 IT 사업자인 소프트뱅크(SoftBank Corp.)(도쿄증권거래소: 9434, 이하 ‘소프트뱅크’)와 더블린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1] 솔루션 분야의 선도적인 글로벌 공급업체인 큐빅텔레콤(Cubic Telecom Ltd.)(이하 ‘큐빅텔레콤’)은 소프트뱅크가 약 4억7300만유로[*2]를 투자해 평가액 9억유로 이상인 큐빅텔레콤 지분 51.0%[*3]를 획득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오늘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와 큐빅텔레콤은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연결 플랫폼의 힘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및 기타 고부가가치 사물 인터넷(IoT) 자산[*4]의 미래를 개척할 계획이다. 큐빅텔레콤은 자동차, 운송 및 농업용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연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일류 공급업체이며,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5]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95%가 연결될 것이며, 커넥티드 카 사용 사례만으로도 생태계에 연간 2500억달러에서 4000억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큐빅텔레콤은 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선두 점유율을 확보할 준비가 돼 있다.

투자가 완료된 후에도 배리 네이피어(Barry Napier)는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멤버로 큐빅텔레콤을 계속 이끌 예정이며, 소프트뱅크의 글로벌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인 노자키 다이치(Daichi Nozaki)와 다른 두 명의 소프트뱅크 임원이 큐빅텔레콤의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큐빅텔레콤의 기존 주주인 카리아드(CARIAD)(폭스바겐 그룹)와 퀄컴(Qualcomm)이 이사회에서 3석을 계속 보유하며, 투자가 완료되면 큐빅텔레콤은 소프트뱅크의 연결 자회사(consolidated subsidiary)가 될 것이다.

큐빅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및 연결 지원 플랫폼(Platform for Application & Connectivity Enablement, PACE)은 하드웨어의 레거시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OEM은 차량 또는 디바이스의 여러 측면을 모바일 연결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관리 및 업데이트할 수 있다. 즉, 차량을 국가 또는 지역의 요구사항에 맞게 맞춤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규제 의무를 준수할 수 있게 된다. 차량과 디바이스는 수명이 다할 때까지 새로운 기능을 무선으로(over-the-air, OTA) 받을 수 있어서 성능, 안전성, 편안함과 가치를 개선하는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보장한다. 큐빅텔레콤은 2016년 업계 최초의 연결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왔고, 현재 90개 이상의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mobile network operator, MNO)와의 계약을 통해 190여 국가와 지역에서 1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연결하고 있으며, 매월 45만대의 신규 차량이 추가되고 있고 향후 5년 동안 이 수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뱅크 사장 겸 최고경영자 미야카와 준이치(Junichi Miyakawa)는 “비욘드 저팬(Beyond Japan) 전략적 성장 이니셔티브에 발맞춰 큐빅텔레콤과 팀을 이루고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IoT 자산 연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글로벌 리더십의 위치에 있는 큐빅텔레콤은 이런 기회에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차세대 소셜 인프라 연결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큐브 텔레콤의 최고경영자인 배리 네이피어는 “오늘 발표는 우리 팀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고, 소프트뱅크와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연결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는 것은 제조업체가 무선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차량이나 디바이스의 가치를 올리고 안전, 편안함, 성능을 향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AI가 제공하는 기회와 함께 새로운 협업과 비즈니스 모델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며 우리 앞에 놓인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큐빅텔레콤은 전 세계 메이저 자동차, 운송 및 농업 OEM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이 회사는 플랫폼의 강력한 분석 기능을 활용하는 첨단 서비스도 개발 중이며, 셀룰러 차량-사물 간 연결(C-V2X)이 계속해서 혁신되고 있으므로 소프트뱅크와 큐빅텔레콤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혁신 가속화에 있어 전 세계를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 위주로 글로벌 IoT 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업계 리더인 큐빅텔레콤과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뱅크는 빠르게 성장하는 커넥티드 카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용 IoT 시장에 전면 진출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및 기타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 지역에서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보유한 소프트뱅크와 협력함으로써 큐빅텔레콤은 새로운 판매 채널에 액세스해 시장 리더십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소프트뱅크와 큐빅텔레콤은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방안도 탐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존 지상 기반 네트워크가 도달할 수 없는 지역에서 차량 및 IoT 디바이스에 원활한 연결을 제공하는 위성 및 성층권 기반 비지상파 네트워크(NTN) 기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투자는 다양한 관할권의 규제 승인 및 기타 관례적인 거래 성사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2024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거래와 관련해 제프리스(Jefferies, 수석 재무 자문사)와 EY 코퍼레이트 파이낸스(EY Corporate Finance)가 큐빅텔레콤에 자문을 제공했다. 큐빅텔레콤의 법률 자문사는 데이비스 포크(Davis Polk LLP)와 아서 콕스(Arthur Cox LLP)가 맡았다. PJT 파트너스(PJT Partner)는 소프트뱅크의 수석 재무 자문사를 맡았고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스(Herbert Smith Freehills)와 윌리엄 프라이(William Fry)가 소프트뱅크의 법률 자문을 맡았다. PwC는 소프트뱅크의 재무, 세무, 인사, 사이버, 개인정보 보호 및 PPA 자문을 맡았다. KPMG 아일랜드(KPMG Ireland)와 트라스나 코퍼레이트 파이낸스(Trasna Corporate Finance)도 이 거래와 관련해 큐빅텔레콤에 자문을 제공했다.

[*1]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 소프트웨어 정의 커넥티드 차량은 주로 인터넷에 연결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이 활성화되는 차량을 설명하는 용어이다. 큐빅텔레콤의 연결 플랫폼은 제조 시점에 차량에 내장돼 OEM이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약 747억엔, 1유로 = 158.0엔으로 환산.
[*3] 희석 후.
[*4] 기타 고부가가치 IoT 자산으로는 오토바이, 대형 화물차, 상용 차량단, 농업용 차량, 중장비, 드론 등이 있다.
[*5] 출처: ‘커넥티드 카 데이터에서 전체 수명주기 가치 활용(Unlocking the full life-cycle value from connected-car data)’ 맥킨지 앤 컴퍼니, 2021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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