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진단 전문 기업 아이젠텍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선정 및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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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진단 전문 기업 아이젠텍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선정 및 협약
  • 이재성
  • 승인 2024.01.0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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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텍의 로고 및 현장진단 플랫폼 MoiM Dx100 실물
아이젠텍의 로고 및 현장진단 플랫폼 MoiM Dx100 실물

현장진단(POC, Point Of Care) 전문 스타트업 아이젠텍(www.igenetech.co.kr)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 기업으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

딥테크 팁스는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하나로, 민간 투자사가 우수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3억원 이상을 우선 투자하면 정부자금을 매칭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도록 연구 개발비,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으로 최대 17억원까지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딥테크 팁스의 지원금은 기존 팁스의 3배 수준인 만큼 기술성, 사업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아이젠텍의 딥테크 팁스 선정은 앞으로 꾸준히 글로벌 이슈가 될 감염병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이 인력자원의 부족함을 극복하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시장 친화적 비용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신속한 방역을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분자진단의 현장진단 니즈와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분자진단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핵산 추출, 실링, 증폭과 검사 결과 확인까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해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며 많은 노동력과 휴먼 에러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나 여전히 추출기와 증폭기로 구성되는 개별 수동 장비로 현장진단 구현이 어려운 수준이다.

이런 시장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별 플랫폼을 올인원 형태로 개발한 아이젠텍의 현장진단 플랫폼은 기존 시장의 한계점을 뛰어넘은 플랫폼이다. 감염병 확진을 위한 분자진단 프로세스인 핵산 추출, 유전자 증폭 및 검출, 데이터 분석 및 네트워크 전달 등 모든 단계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빠른 진단과 높은 검출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과 제품 소형화가 가능해 제품 양산화에 최적화된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된다.

2022년 설립된 아이젠텍은 20년 이상 체외진단 플랫폼과 시약, 생산, 품질, 인허가의 전 주기를 경험한 전문가인 강진석, 김경호 대표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현장진단 환경에 최적화된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아이젠텍은 창업 초기부터 기술성을 인정받아 전략적 투자사(SI)에서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딥테크 팁스를 위한 투자에는 한독 CVC인 이노큐브가 주관하고, 씨앤벤처파트너스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후 엑셀베스트에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3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유치가 어려웠던 가운데 아이젠텍은 시드 투자와 후속 투자 및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선정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짧은 시간 안에 달성했다.

아이젠텍은 투자자금을 활용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국제규격 인허가를 추진하고 국내 및 글로벌의 비인체 분야 분자진단 전문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분자진단의 주요 시장인 인체 감염증에 대해서는 자체 제품 개발을 통한 국내 및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젠텍 강진석 대표는 “아이젠텍의 비전은 축적된 코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및 글로벌 현장진단 플랫폼 시장에서 리더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이 시장 진입 본격화를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시작하는 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국내 및 글로벌의 반려동물·가축·식품·환경 등 각 분야 분자진단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그들이 가진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시너지를 빠르게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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