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엠그로우, 레브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구독서비스’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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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그로우, 레브모빌리티와 전기택시 ‘배터리 구독서비스’ 이끈다
  • 정희
  • 승인 2024.03.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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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오른쪽)와 레브모빌리티 심상홍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오른쪽)와 레브모빌리티 심상홍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국내에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 최다 고객을 확보한 피엠그로우(대표 박재홍)와 택시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회사인 레브모빌리티(대표 심상홍)가 전기차 서비스 사업의 전략적 제휴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피엠그로우는 배터리의 제조부터 구독서비스 및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 제품까지 전주기에 걸친 ‘배터리 순환경제’를 사업모델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확보하면서 전기차 서비스에 접근하는 게이트웨이로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2020년 12월부터 전기버스 시장에 배터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2022년부터는 택시와 렌터카까지 그 서비스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레브모빌리티는 15년 이상 택시회사 운영 경험을 축적한 경영자 3인이 설립한 기업이며, 택시 운수회사, 기사, 승객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한다. 정비부서, 운전자, 차량 데이터까지 통합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축적된 데이터들을 통해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친환경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해 택시 산업의 자동차 라이프 사이클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내연기관에 비해 연료비 절감 효과도 뛰어나고, 승객의 입장에서도 배기가스 없는 쾌적한 운행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전기택시는 여러모로 환영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초기 구매비용이 높아 운수회사는 선뜻 도입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면 초기 차량 구매부담에서 대당 2500만원 상당의 배터리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기존 내연기관의 연료비 수준에서 배터리를 빌려 쓰는 대가로 월정 구독료를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전기차 도입에 따른 부담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전기택시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피엠그로우가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예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며, 레브모빌리티가 운수회사 운영 관리, 차고지 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구축 등 토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해 운수회사와 기사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엠그로우 박재홍 대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교체가 진행되는 모빌리티 혁신의 흐름에서 배터리 구독서비스를 통해 보급확산에 기여하겠다”며 “택시 배터리는 연간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상 3~4년이면 교체가 필요하고, 재사용 전지로 다량 배출되기 때문에 재활용을 통한 배터리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브모빌리티 심상홍 대표는 “피엠그로우의 배터리 구독서비스와 결합한 플랫폼 서비스로 택시 업계 종사자와 소비자들에게 전기차 도입에 따른 편의를 확대하고, 배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배터리의 관리에서 편리한 충전서비스까지 플랫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제고할 수 있게 돼 전기택시 보급 확산 및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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