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은 지난 23일(수)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위해 ‘11번가 희망쇼핑 소상공인 상생대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물가와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했다.
이 사업의 재원은 11번가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11번가 셀러, 소비자의 ‘희망상품 판매 적립 후원금’을 투입해 조성했다. 소상공인이 또 다른 소상공인을 돕는 상생 기금으로써 의미를 지니는 이 사업의 기금 운용은 사회연대은행이 맡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5년간 약 20억원 재원으로 500개소의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300만원 한도로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사업의 주요 대상은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의 11번가 입점 소상공인이며, 참여 업체는 이자 부담 없이 월 25만원씩, 12개월로 나누어 상환하면 된다.
대출 상환금은 금융 위기를 겪는 또 다른 소상공인을 위해 상생대출 기금으로 재투자한다. 사회연대은행은 사업을 통해 5개년 동안 약 20억 재원으로 500여 개의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지속되는 선순환 고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현수 11번가 CBO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까지 그 어느 때보다 셀러들을 위한 상생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셀러, 고객과 함께하는 11번가만의 차별화된 사회환원 활동인 ‘희망쇼핑’ 캠페인의 취지를 더욱 살리고 건강한 이커머스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영 안정이 시급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상생의 우수 모델을 발굴하고, 금융지원을 넘어선 종합적인 성장 지원으로 확장해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업 참여업체 모집은 11월 중순 이후에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집 시기에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www.bss.or.kr)에 게시할 예정이다.
사회연대은행은 대안 금융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의 실질적 자립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국내 대표 사회적금융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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