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기업 코바이오(CORbio, 대표 김현중)는 자사가 개발한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CORbio VET-SAA’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ORbio VET-SAA’는 염증 지표인 SAA (Serum Amyloid A)를 라텍스(Latex) 기반의 면역측정법으로 정량 분석할 수 있는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로, 기존 생화학 장비에 적용 가능해 진단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대량의 검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현장에서 인력 자원을 절감하는 경제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이미 인체용 체외진단의료기기로 허가받은 ‘CORbio LJ SAA’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높은 진단 정확도와 장비 호환성이 강점이다. 특히 코바이오는 인체용과 동물용 의료기기 SAA를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기술력과 제품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현중 코바이오 대표는 “VET-SAA는 인체용 기술을 적용해 동물용으로 최적화한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품질 인증과 등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동물용의료기기 시장은 반려동물 수 증가와 의료 수준 향상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약 30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코바이오는 이번 품목허가를 계기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동물용 체외진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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