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24년 마포 사회적경제 현황조사 보고서 발간
상태바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2024년 마포 사회적경제 현황조사 보고서 발간
  • 홍용석
  • 승인 2025.05.16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4년 마포구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 조사 보고서’ 표지
‘2024년 마포구 사회적경제 조직 현황 조사 보고서’ 표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마포구 소재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황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의 전반적인 현황과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향후 정책 수립 및 지원 전략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운영현황을 파악한 사회적경제 조직은 총 205개소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인증 사회적기업 37개소 △예비 사회적기업 26개소 △사회적협동조합 40개소 △일반협동조합 98개소 △기타 유형 4개소며, 조직 유형 중복은 제외한 수치다.

지역 기반 사업, 조직의 생존성과 매출에 긍정적 영향

1차 전수조사와 2차 대면조사 결과, 지역사업을 운영하는 조직일수록 ‘성장’ 또는 ‘성숙’ 단계에 있을 확률이 높았으며, 조직의 총매출과도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울림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 등 협동조합 형태의 조직들은 지역 주민의 실질적인 필요에 기반한 사업모델과 조합원 중심의 운영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조직 유지와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주민의 참여 구조, 조직 유지의 핵심

응답 조직들은 조합비 납부, 정기 후원, 주민 소모임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재정적·조직적 자립 기반을 형성하고 있었다. 예를 들어 우리동물병원생명사회적협동조합은 약 1000명의 조합원이 월 1만 원 이상의 조합비를 정기적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189명의 조합원 출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조직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지역 돌봄, 교육, 의료, 나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연대 및 관계 형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마포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제안

정부는 2023년 발표한 ‘제4차 사회적기업 기본계획’을 통해 성과 중심의 차등지원, 사회서비스 분야 확대, 전달체계로서 사회적기업 육성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 지역 기반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존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치구 차원의 밀착형 정책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센터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 주민 참여 기반의 신사업 공동 개발, 사회적경제 조직 간 연대 기반 구축을 위한 공동사업 모델 발굴, 지역 정체성 강화를 통한 사회적경제 지역 브랜드 개발 등이다.

이동은 마포구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조직 수 확인을 넘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성장해온 사회적경제 조직의 내면을 살펴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실천과 조직 간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자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