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JP모건서 AI 기반 항암신약물질 개발 협약…오픈이노베이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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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JP모건서 AI 기반 항암신약물질 개발 협약…오픈이노베이션 강화
  • 이새연
  • 승인 2020.01.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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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기업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13일부터 미국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올린 성과로 대웅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항암신약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계약에 따라 A2A파마는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 ‘스컬프트(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하고,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한다.

SCULPT는 A2A파마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약물발굴 플랫폼이다. 발암 표적(Pharmacological target) 구조를 분석해 이에 적합한 물질 수억개를 설계해 표적 기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또한 AI 학습을 통해 해당 물질의 결합력 및 약물성을 예측해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 정밀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통상적인 합성 신약 탐색 방법으로 제어가 어려운 표적도 설계가 가능하며 정보가 부족해 신규 화합물 도출이 어려운 표적에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대웅제약은 SCULPT를 통해 최적의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파이프라인에 추가 및 항암제 개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A2A파마의 SCULPT 플랫폼에 대웅제약의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하여 항암 신약의 개발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웅제약과 A2A파마의 오픈 콜라보레이션이 AI 기반 신약개발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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