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 design column 21] 데이터를 소유하는 자가 향후 20년동안 부를 독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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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ue design column 21] 데이터를 소유하는 자가 향후 20년동안 부를 독점한다
  • 한국데이터경제신문
  • 승인 2020.07.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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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말. 0, 1로 대표되던 컴퓨터는 PC통신(한국의 경우는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신비로)의 국내 단순 자료 및 컨텐츠에 대한 hierachy식 검색에서 야후, 알타비스타 등의 등장에 따른 검색엔진 방식의 일대 전환을 이룬다. 검색엔진은 link라는 그 당시로서는 새로운 텍스트 검색 방식을 통해 인류의 생각 확장에 이바지하면서 한순간에 경제적 효용 가치를 창출해낸다.

기존 숫자로 이뤄진 IP 방식의 인터넷 도메인  서비스는 미국 영어와 링크라는 손쉬운 연결 방식을 통해 한순간에 누구나 쉬운 접근 채널을 만들어주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관련 닷컴 초기 기업들이 통일주권이라는 종이 한장만 발행해도 몇십배의 가격으로 선구매하려고 증권사 개장 시간을 기다릴  정도의 열기가 있었다.

그리고 그 열기는 이내 식었고 대한민국에는 무료 이메일을 보급했던 다음커뮤니케이션, 지식인 서비스를 통해 성장한 네이버, 그리고 인터넷 온오프라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들이 생존, 변화 발전하고 있다.

무료 문자전송서비스(SMS) 제공을 통해 2009년 이후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합병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세대를 통합해낸 것은 무료 이메일, 무료 sms라는 기업의 본질에서 동일한 과정이 있어서 자연스럽다.

2000년-2010년까진 절대적 정보의 접근성 면에서 유리했던 이들에게 부와 권력의 집중화가 있었고, 2010년-2020년까진 애플 아이폰의 등장에 따라서 정보 큐레이션(curation)을 통한 정보 취사 선택에 관한 능력 소유 여부에 따라서 부의 편중이 집중화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데이터로 그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데이터가 경제적 수익을 얻는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를 더욱 잘 활용한다면 향후 4 년 동안에만도 부의 재편이 이뤄지기에 충분하다.

이와 같은 데이터 혁신은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미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을 하는 기업이 5-6 %가 되고 있다. 실제로 데이터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1% 높인다면 2030 년에는 전세계 GDP에 약 15 조 달러를 추가 할 수있을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 수치는 미국 경제 규모의 2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성장률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즐비하지만 우리는 그 뒤에 숨어있는 함의를 읽을 필요가 있다. 분명 바이러스로 인해 만들어지고 있는 새로운 문화이지만 지금까지 그랬듯이 인류는 새로운 문명으로의 진화 발전을 통해 더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자연에 누가 되지 않는 신인류 창출에에도 기여할 것이다.

데이터 혁신은 이미 수많은 새로운 직업군을 창출해내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데이터 웨어 하우스를 운영하는 직업을 넘어선 데이터분석가 등 우리가 현재 상상할 수 없는 영역에서 미래가 만들어진다. 데이터를 통해 예측되는 통찰(insight)은 인간만의 고유한 능력이다. 우리는 수많은 위기와 기회 속에서 단련된 호모사피엔스이다. 

미국의 최고 경영진의 61 %와 유럽 경영진의 58 %는 데이터전문가를 앞으로 더 많이 채용할 것이고  이들을 통해 신기술의 다양한 접근과 급격한 혁신 경제로 뛰어넘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같이 데이터는 기업의 민첩성을 증대시킬 것이고,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삶의 수준이 될 것이다. 

 

또한 다양성을 확대시켜 더 많은 부문에서 데이터를  생성하면서 농업에서 보건, 교통에서 교육, 에너지에서 금융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 해낼 수 있게 한다.

사실 최근 미국에서 이미 한 설문 조사를 통해 79 %, 유럽의 경우 80 %가 고객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데이터 분석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최고 경영진 중에서 미국의 70 %, 유럽의 72 %는 그와 같은 서비스 제공에 적극 임하고 있다.

의료 서비스는 데이터 혁신 중에서도 더 나은 통찰력을 제공하여, 인간에게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매일 각 병원에서 수백 테라 바이트의 데이터를 생성하고있고. 소프트웨어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 검증, 처방하는 의사는 데이터경제시대의 중요한 팩터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아직 현실은 녹록치 않다. 데이터3법 통과를 산업 진흥에 관심있는 분야와 규제를 통해 제도의 안정화를 원하는 세력간의 갈등은 변하지 않는 인류의 과제이다.  데이터 혁신의 효과가 최소한 재정적 측면에서 본다면 실시간 데이터와 환자의 병력을 결합하는 방식이 이미 도입되어 진행하고 있음은 관련 시장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의 혁신은 세상을 바꾸고, 개인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경제 성장에 큰 활력소가 된지 오래이다. 이제는 디지털 변환을 넘어선 데이터 혁신이 중요함을 이해해야할 시기이다.

오늘날 기업의 리더 중에서 90 % 가 토지, 인재, 자본 등과 마찬가지로 데이터도 가장 중요한 리소스로 인식하고있다. 이제 데이터는 수많은 장치, 기계, 차량 등은 물론 개인의 건강 데이터 등 그 영역에 제한이 없다. 시간과 비용 낭비 요소를 줄이고,  보안 위험성도 낮추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환 할 수 있다. 데이터는 분명  새로운 제품, 새로운 솔루션, 새로운 기술 혁신으로 우리의 생활을 바꾸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1 조 6000 억 바이트의 데이터는 우리를 "데이터 중심"경제로 성큼 다가가게 할 것이다.

이욱희(위아가치디자인연구소장/플로린트러스트 대표)
이욱희(위아가치디자인연구소장/플로린트러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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